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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 도쿄 - 수준 높은 도쿄의 일상을 누려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 96
닛케이아키텍처 지음, 이진아 옮김 / 꿈의지도 / 2017년 12월
평점 :
책 표지의 깔끔한 건물과 거리의 모습이 포근하다.
‘수준 높은 도쿄의 일상을 누려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 96’이라는 부제가 말하듯이 이 책은 도쿄의 카페, 레스토랑, 광장과 숙소 등 도쿄의 색다른 매력을 소개하는 책이다. 도쿄에서 누려볼 수 있는 공공장소 96개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도쿄의 특별한 장소를 방문하면, 그 장소에서만의 가능한 서비스를 받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있는 사람들, 주위를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멋진 시간을 보내라고 권유한다. 지역주민이나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추천했기 때문이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212/pimg_7726151171794399.jpg)
이 책은 건축 잡지 《닛케이 아키텍처》에 게재된 정보를 발췌하거나 재구성하거나 새롭게 취재한 것으로 도쿄를 7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몇 번을 찾아도 새로운 매력이 발견되는 도쿄의 곳곳을 소개한다.
도쿄의 7개 구역은 오래된 민가와 연립 등이 많이 남아 있고 개발의 파도에 휩쓸릴지, 아니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야네센 북부지역, 하천 활용과 배편의 정비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동부 리버사이드 지역, 일본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지역과 상업 지역인 도쿄 현관에 위치한 동부 중앙 지역, 롯폰기와 도라노몬의 대규모 개발로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사이에 크게 변화를 겪은 후 지금도 아카사카를 포함하여 계속 변하고 있는 서부 중앙지역, 2000년대부터 일본 국내외를 대표하는 건축가가 큰 길의 건물 디자인에 힘쓰고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아가 늘어가고 있는 서부 도심지역, 차분한 주택가의 분위기 속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공간이 늘고 있는 서부 근교 지역, 도쿄의 또 다른 현관문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남부 워터 프론트 지역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212/pimg_7726151171794400.jpg)
책장을 넘기면 7개 지역은 각각의 개성들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모습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새로운 거리와 상점의 모습들과 동시에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계승하는 마음도 건물 속에 담겨져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96곳의 가게들을 살펴보며, 도쿄여행은 이 책에 나온 가게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 보아야겠다고 생각된다. 색다른 도쿄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