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코믹스 : 전염병 - 아주 작은 전쟁터 사이언스 코믹스
팰린 코크 지음, 이충호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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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수많은 미생물과 함께 산다. 먼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함께 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이다. 인간이 멸망해도 지구에서 살아남는 것이 미생물이라고 한다.

이 책은 길벗어린이 출판사가 출간하는 사이언스 코믹스시리즈 다섯 번째 책이다. 교과 이상의 심도 있는 내용을 학습만화로 구성한 과학지식 교양서다.

저자 팰린 코크는 질병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두려움에 굴복하게 되고, 가짜 이야기를 지어내며, 상관관계가 없는 사건들을 연결시키고, 우리의 삶에 혼란을 주기에 조금이라도 우리에게 극복할 힘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우리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이라 생각하는 의미에서 공감이 된다.

 

전염병이 책은 흑사병의 병원균 가래톳페스트와 황열병의 병원균 황열병캐릭터가 첨단 미생물 생명공학 홀로그래피 연구센터의 기술자인 엘레나의 몸속에 나타나 감염을 일으키려 하는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엘레나를 지키는 백혈구 T세포가 등장하고, 곧 세포 크기로 작아진 엘레나가 시뮬레이션 세상 속에서 두 병원체들을 만나 인간을 도와 백신과 암 치료제로 일해 달라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전염병의 원인과 역사를 알려주고 가상현실을 통해 전염병의 현장을 간접체험하게 한다.

 

 

엘레나와 병원체들은 흑사병이 펴졌던 중세시대와 모기로 인해 황열병이 퍼졌던 1900년대 파나마 운하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사례를 통해 전염병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만이 전염병을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알게 한다.

 

전염병에 대해 내가 얼마나 얕은 지식을 가졌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전염병의 내성이 생기지 않게 생활하기, 친환경 재배나 사육 식품 구입하기 등 생활 속에서 전염병을 이겨낼 항체를 형성하기 위한 생활을 평소 해야 함을 다시금 느꼈다.

 

엄마, 이제 손 깨끗하게 자주 씻을게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이가 가장 먼저 한 말이다.

그러면서 다시 책장을 펼친다. 내가 봐도 재미있고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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