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지능 - 생각을 자극하고 혁신을 유도하는 질문!
아이작 유 지음 / 다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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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시 한국기자에게 질문의 기회를 제공해도 하지 않는 침묵속에서 중국의 기자가 질문을 하겠다며 손을 드는 모습의 동영상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적이 있다. 우리의 수동적인 문화, 수직문화에서 적응되어온 우리의 모습을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질문하는 우리 아이에게 나는 어떻게 하였던가를 생각하니 나 역시 질문을 제대로 잘 받아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더 의미있게 다가온 책이다.

 

우리들의 삶의 핵심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의문을 갖게 되고 수정하고 다시 행동하고. 그래서인지 저자도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우리는 질문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좋은 질문은 더 많은 정보와 더 좋은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우리를 성장시키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며 바른 질문을 던질 때 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답도 스스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성공하는 개인을 위한 질문, 성공하는 조직을 위한 질문, 성공하는 가정교육을 위한 질문, 성공하는 사회지능을 위한 질문으로 나누어 상황에 따른 질문에 대해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질문을 잘 하는 능력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는 것이 아니라 계발하여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질문이 창의력, 설득력, 의지력, 탐구력, 인간관계 등의 필수 능력들을 형성하는 데 꼭 필요한 기초라고 강조하면서 우리교육에서 빼먹고 있는 질문하기에 대해 지금부터, 나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더 깊게 읽었던 부분은 가정교육에서의 질문지능이었다. 예전에 비해 가정교육이 사라지고 부모의 바쁜 일정 속에 아이들은 보육기관에 맡겨지면서 예전에 비해 더 아이들의 교육이 중심을 잃고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아이들의 첫 교육의 시작이 가정인 만큼 유태인들의 하부르타 질문교육은 매우 부러운 교육방법이었고 실천해 보고 싶었던 차에 이 책을 통해 이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교육이 질문하기임을 절실하게 느꼈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인정의 분위기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야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될 수 있으면 실패와 경험이 아이에게는 진정 삶을 위한 교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데 질문이 반드시 수반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도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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