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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100문 100답 - 왕초보도 100% 성공하는 경매박사 권오현의 특급 노하우 ㅣ 100문 100답
권오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지인 중에 경매부자라는 분이 있다. 어느 날 모임에서 흥분을 하며 말하는데 명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무척 속상하다고, 골치가 아프다고 그래서 ‘경매는 매우 어려운 것이구나.’ 생각했다. 모임에서 만나는 분들이 부동산 투자에 대해 말하면 귀를 기울이다가도 경매 이야기만 나오면 모르는 나는 귀를 닫았다. 한 번의 어려움을 겪기 싫은 나는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막상 아파트를 구매하려 하니 가격이 만만치 않고 내가 모으는 돈보다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올라가니 이제는 경매로 조금이나마 싸게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렵다는 경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하게 되었다. 가장 기초적인 100개의 질문이 경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부동산 경매 강의를 하는 저자가 실전 사례와 만 건의 상담 노하우를 100개의 질문으로 만들어 그에 대한 답을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다. 법원 경매는 어떤 절차로 이루어지는지부터 법원 경매시 주의할 점, 입찰서류, 입찰방식, 임차인의 권리승계, 저당권과 대항력, 상가임대, 부동산 권리분석 등 경매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내게 도움이 된 부분은 부동산 권리분석 이었다. 경매의 절차나 방법은 실제 경매를 받을 때 해 보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보다도 권리분석을 잘 해야 경매로서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책의 뒷부분을 읽다보니 지인이 속상해 했던 명도에 대한 내용들을 접하게 되었고, 경매를 단지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경매는 쉽지 않은 전문지식과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한다는 저자의 말에 뭐라고 해도 공부하고 한두 번 부딪혀보아야 제대로 경매를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매 관련 법규와 권리분석이 법률과 관련되어 있다 보니 더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저자의 말처럼 여러 번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어려운 법률용어를 그림이 많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세상에는 거저 얻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내가 부자가 되려면 그만큼 공부하고 연구하고 경험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