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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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김유라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 나처럼 평범한 주부였고, 직장을 다니다가 아기를 가지면서 전업주부가 된 점, 전셋집에 살면서 내집 마련을 꿈꾸었다는 점. 다만 나와의 차이점은 용기를 내어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것과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공부를많이 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돈을 공부하면 평범한 주부도 부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부동산 투자는 남들이 한다고 따라할 수 없어서 아기를 업고 부동산 관련 책들을 많이 보았고, 아이들 손을 잡고 현장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정말 미친 듯이 공부하고 현장을 돌았던 경험담을 진솔하게 적어내련간다.

나에게 있어 이 책이 도움이 되는 부분은 크게 두 부분이다. 다른 부동산 관련 책에서 얻을 수 없었던 부분이다. 하나는 간단하게 수익률을 높이는 셀프 리모델링이다. 셀프리모델링이 한참인 요즘 수리가 안되어 조금 싼 집을 셀프리모델링을 통해 집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저자는 도배는 전문가에게, 나머지는 저자의 손으로 직접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도배도 했었는 천장을 도배하기 어려워 전문인에게 주고 페인트 칠, 주방의 샹들리에 달기, 욕실은 수리하지는 않지만 기존 실리콘 제거하고 새 실리콘으로 깨끗하게 보이기, 문 손잡이는 최신형으로, 스위치는 심플하게, 그리고 푹신한 슬리퍼 두 켤레가 저자의 셀프 리모델링 비법이란다. 이런 집이라면 나라도 세입자라면 이렇게 깔끔하게 정돈된 아파트 곧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셀프리모델링은 하는 이유는 비용을 줄여 투자이익을 높이기 위한 것과 호항일 때 다른 집보다 비싸게, 불황일 때는 다른 집은 안 팔려도 팔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하나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 복부인이 경험한 소액투자 실전 사례이다. 어디에, 어떻게, 얼마에, 왜 등 저자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져있어서다.

이 책은 여자의 관점에서 부동산 투자를 좀 더 세밀한 관심으로 다가간 책이어서 지금까지와 다른 정보를 많이 얻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부자노트를 만들어 투자의 정보를 차곡차곡 모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도서관에 간다. 매일 2시간씩 부동산 관련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저자처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의 길을 찾아 선한 부자가 되는 모습을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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