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정원 예술 쫌 하는 어린이 5
에바 코와친스카 지음, 아담 부이치츠키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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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전환이 창의를 일으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우리나라는 초등교육에 있어 예술교육을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외국의 경우는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예술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 예술교육에서 창의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양한 생각이 독특함과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가득 담겨져 있다. 채색 또한 진함이 더 강력하게 느껴진다. 내가 생각하는 정원은 넓은 잔디와 커다란 나무 그늘과 멋진 긴 의자, 그리고 예쁜 꽃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나의 고정된 관념을 바꾸어 놓는다.

세계의 정원 42곳이 소개되어 있다. 유럽의 정원 22곳과 유럽을 제외한 공원 20곳이 소개되어 있는데 정원마다 붙여진 이름과 정원이 있는 장소, 만들어진 년도, 그리고 설계자와 의도, 자세하게 그려진 그림이 정원의 이해를 도와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것도 정원이라 할 수 있나?”, “와 정말 독특하다.”는 혼잣말이 절로 나온다.

가장 관심이 갔던 정원은 도시 한가운데 생긴 농장이다. 2008년 미국 뉴욕에서 만든 정원인데 미술관 뜰에 일시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빗물을 이용한 친환경적 농장이며 각각의 기둥에는 여러 가지 역할이 있다고 한다. 의자가 되는 기둥도 있고,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둥, 영화 화면이 나오는 기둥, 전화기를 충전할 수 있는 기둥, 지금 막 딴 채소나 과일즙을 짤 수 있는 기둥도 있다고 한다. 신기하면서도 생활과 관련된 것들이 가득 담긴 멋진 정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면서 예술은 단지 미적인 면만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앞으로는 이런 예술작품이 많이 생겨나는 시대가 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독특한 세계 정원을 만나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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