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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대문 : 사서 편 - 인생에서 꼭 마주치는 질문들에 대한 동양고전의 답 ㅣ 고전의 대궐 짓기 프로젝트 1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16년 9월
평점 :
아침 출근길 만났던 작가다. KBS라디오 ‘시사 3분고전’으로 매일 아침 삶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어렵다는 고전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주는 방송이 고전에서 전해주는 지혜는 사람들의 삶에는 지금도 적용됨을 느끼며 내 삶의 부족함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삶의 지혜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는 책을 읽었다. 『고전의 대문』은 박재희 교수의 「고전의 대궐 짓기 프로젝트」 제1탄이다. 동양 정신문명의 근간이 된 《대학》, 《논어》, 《맹자》, 《중용》 의 고전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이 제시되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자기 경영서라고 말하는 《대학》을 통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인간과 우주는 어떤 맥락을 가지고 있는지, 나아가 나의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는 방법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는 한 후, 《논어》를 통해 우주의 주체자로서 인간 삶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을 공부하게 한다. 인간의 네 가지 공감 능력인 ‘仁義禮智’를 삶에 반영하고 나아가 함께 사는 동시대 사람들과 공유하여 당당한 삶을 살라는 조언을 담은 《맹자》 , 평형성과 역동성 그리고 지속성의 3대 원칙을 지켜 삶의 평형을 위한 역동적인 도전을 하라는 《중용》을 통해 지식이 아닌 지혜를 배워 자신의 몸 속의 흥을 찾아 연결지어 창조자가 되라고 한다.
이 책을 덮으면서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지금 내가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 나를 들여다 보았다. 내가 바라는 일을 하고, 바라는 곳을 가고, 바라는 사람을 만나고, 나와 다른 것들을 이해하고 포용하며, 인간의 도리를 알고 살며,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고, 자연과 친화하며,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풍류의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의 시선을 신경쓰기보다 ‘나’라는 존재에 거짓없이 최선을 다하는 삶이 진실된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