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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주인
나카가와 히로다카 글, 하타 코시로 그림, 조완제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유튜브로 자료를 찾던 중 세계 최초 개인 위성을 쏘아오린 우리나라 송호준 동영상을 보았다. 송호준씨를 보면서 꿈을 가지는 삶이 얼마나 가치있는 삶인지, 행복한 삶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큰 꿈을 가지게 해야지. 우리나라가 아니라 세계, 더 나아가 우주.’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아니 세계, 더 나아가 우주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림책『나는 우주인』. 우주에 대해 궁금할 때 보면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이다.
졸린 눈을 비비며 깨어나는 주인공. 어두운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온 가족의 크게 벌어진 입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깜깜한 밤하늘의 밝게 빛나는 별들, 그리고 별들이 무리지어 만든 별자리들. 가족은 오리온 자리, 염소 자리 등 별자리를 찾으며 오리온 별자리가 생긴 이유와 88개의 별자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달, 지구, 태양도 별이며, 태양보다 더 큰 별이 베텔기우스라는 설명도 듣는다. 태양의 역할, 항성과 행성의 구별, 우주의 넓이, 별의 수에 대해 이야기를 통해 아이는 광활한 우주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밤하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해가 뜬다. 그러면서 태양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부모님과 아이는 대화로 풀어나간다. 그래서 우주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아이와 읽으면 자연스레 별, 항성, 행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그림책은 배경의 어두운 색과 인물의 밝은 채색이 선명함을 잘 나타내고 있다. 실제 내가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그림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가서 별자리를 실제로 본다면, 아니면 천문대를 찾아간다면 아이들에게는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