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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드림 내비게이션
김보경 지음 / 프리윌 / 2016년 8월
평점 :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에 가치를 두기 위해서 꿈을 가지고 미래를 가꿔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이다. 대학입학이라는 목표를 두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많은 실수와 실패의 경험없이 짧게는 3년, 길게는 12년을 달려간다. 그러다보니 정작 대학입시의 문턱에서 결승선을 바로 코앞에 두고 넘어지기도 하고, 기절하기도 하고, 넋을 잃기도 한다. 12년을 공부한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은 재수라는 또 다른 도전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자기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점수에 맞추어 대학에 간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적성에 맞지 않아서 가던 길을 되돌아 오는 친구도 있고 아니면 다른 길을 선택해 가는 친구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25권의 진로관련 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미래를 향한 준비와 기회를 선택하여 꿈을 펼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성, 창의임을 강조한다. 꿈을 향한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는 긍정의 힘을 갖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25권의 책을 통해 진로에 도움이 되는 검사지나 나의 진로유형, 작가들의 귀중한 말, 그 책을 읽음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진로관련 내용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딸과 함께 읽으면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도 다시금 삶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 명확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가장 험난한 길에서조차도 앞으로 나아가고, 아무런 목적이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조차도 한 발도 나아자지 못한다. -토머스 칼라일-”
꿈을 가진자와 가지지 않은 자의 길은 분명히 다르다.
“항상 나 자신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반기문-”
평범한 말 같지만 이를 실천에 옮겨서 삶을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말이다.
“자기 자신을 살아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어라. -존 템플턴-”
성공은 내면부터 채워져야 하는 것이다.
“변화에 임하는 태도는 운명을 바꿉니다. 미래에 무엇이 올까 늘 대비하는 사람들이 길을 찾게 됩니다. IT와의 소통이 필요한 시대다. -김중태- ”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화한다. 변하는 세상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쏟아지는 저자들의 귀한 조언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용기와 희망과 격려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25권의 책의 내용들을 만나면서 청소년들이 꼭 이 책들을 모두 읽어보면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왜 가야 하는지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나침반 역할을 해 주는 멘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딸과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한 마디씩 했다.
“저는 이 책을 읽고나니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개된 책 25권을 틈틈이 읽어 본 후 진로와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게요.”
이렇게 말해주는 아이가 대견했다.
“그래. 네 삶의 책임은 네가 지는거지. 그게 삶의 무게겠지. 그 무게를 정하는 것은 자신이라 생각해. 부담으로 여기는 짐이 될는지, 아니면 행복한 동반자의 역할을 할 건지.”
아이와 함께 읽어서 좋았다. 그리고 성장해 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