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 경영자여, 이대로 생존할 수 있겠는가?
한일IT경영협회 지음, 요시카와 료조 엮음,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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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4차산업혁명은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 상호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생산과정을 최적화를 구축하는 산업혁명이다. 증기기관 발명(1), 대량 생산과 자동화(2), 정보기술(IT)과 산업의 결합(3)에 이어 네 번째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단어가 요즘 경영자들 사이에서는 경영의 중심에 두어야 하는 필수적인 단어가 되었다.

사물인테넷의 새로운 물결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을 만났다. 요시카와 료조가 편저하고 한일IT경영협회가 쓴 4차 산업혁명이다. 요시카와 료조는 삼성 이건희회장이 20년전, 삼성전자개혁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로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전문가이며 한일IT경영협회는 ICT정보통신기술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필요한 곳에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연구단체다. 이 연구회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일본기업의 경기회복에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과 가장 닮은 산업 강국 일본이 그리는 미래를 보며 우리 기업과 경영자들이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해하고 세계를 석권할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아울러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정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PART 12에서는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와 앞으로 일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으며, PART3에서는 전문적인 용어와 일본의 IOT모습을, PART4에서는 패러다임 시프트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일본이 다시 잃어버린 20년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디지털 모노츠쿠리와 IoT로 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이 다시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 장점으로 생각해온 우수한 성능과 고품질같은 츠쿠리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모노츠쿠리(모노:제품개발, 츠쿠리:제품양산)의 원점으로 돌아가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ICT를 활용할 수 있는 독자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IoT(사물인터넷), 인프라 비즈니스 창출이 제4차 산업혁명 전략이라고 말한다. 6CON, 네오다마, BCG트라이앵글, 醫職住 비즈니스 등 새로운 용어도 만들어 적용한다고 하니 이러한 일본의 모델을 우리 기업들이 활용한다면 제4차 산업혁명을 받아들여 적용하는 것이 더 용이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경영쪽에 관심이 없던 나로서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며 읽어나기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행동양식, 정체성, 문화, 삶의 가치, 그리고 인간관계까지도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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