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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여왕 -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 전략 (투자의 첫걸음 편)
성선화 지음 / 청림출판 / 2016년 5월
평점 :
누구도 부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 투자를 고민한다. 그래서 주식도 투자하는 사람도 있고, 부동산에 투자해서 고수익을 얻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외화 투자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실물 금과 은에 투자하기도 한다. 그리고 손해보기도 하고 수익을 얻기도 한다. 나도 한때는 부자가 되고 싶어 펀드와 ELS 등 금융투자의 열풍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펀드는 수익이 없고, ELS는 운 좋게 5%의 수익을 얻었다. 나는 운이 좋았다. 내 친구는 ELS에 투자했다가 투자금액의 70%를 잃었다. 똑같이 증권사 직원의 말만 듣고 투자하였기에 나와 친구는 이제부터 금융투자는 제대로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친구는 잃은 돈을 수업료로 생각했다. 그리고 투자에 대해 공부하며 읽은 책이 『재테크의 여왕』이었다. 너무나 요긴한 정보가 가득 담긴 책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스마트 시대의 투자전략에 대한 정보를 담은 『투자의 여왕』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다. 『재테크의 여왕』을 집필한 성선화 이데일리 재테크 팀장의 책이다. 사실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싶어도 제대로된 자세한 정보를 담은 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은 금융상품의 대표주자인 펀드, ETF, ELS, ETN, 원유, 금, 공모주 등 우리가 들어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해 투자를 꺼리는 상품들에 대해서 상품이 만들어진 이유 및 장점, 주의할 점, 투자방법 등에 대해 초보자와 전문가가 묻고 대답하는 대화형식으로 쓴 책이다. 읽기도 쉽고, 내용 이해도 쉽게, 그리고 중요한 정보를 빠뜨리지 않고 자세하게 초보자도 용기 내어 투자해 볼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책만 읽으면 투자의 전문가가 될 수 없다. 어느 정도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야 한다. 천부적인 재능이 없다면 꾸준히 노력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나를 버려야 새로운 시야가 생긴다. 투자에 대한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 선입견, 부정과 긍정, 그리고 어떤 감정과 생각의 존재도 버려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3가지도 버려라. 소수집중 투자에 몰빵해야 한다는 편견, 무조건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편견, 가치로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는 편견”
저자는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두 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하나는 코어-위성전략이다. 투자 비중을 안정지향적인 투자라면 90%이상을 안전한 코어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를 리스크가 큰 위험자산에 투자하며, 공격적인 성향이라면 위험자산을 절반이상 늘리는 것이다. 또 하나는 글로벌 자산 분배이다.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내려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하며, 전 세계의 동향을 파악하여 투자하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여태까지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정작 나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아보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환율리스크에 두려워 해외투자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도 실수였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경제의 위기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외투자와 나에게 수익을 올려줄 수 있는 금융투자를 골라 올해에는 작은 종잣돈으로 새로운 투자의 시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금융투자에 실패했던 분들, 그리고 이제 금융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