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수 있어! 생각하는 분홍고래 8
사토에 토네 글.그림, 박수현 옮김 / 분홍고래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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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색 파스텔 색상의 풍선 매단 새 한 마리.

표지의 그림이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는 새 한 마리를 보면서 제목을 연관지어본다.

태어나면서부터 남들과 다른 새. 또래에 비해 모든 것이 서툴고 힘이 든다.

또래에 비해 느리고 다르다. 느림을 틀림으로 많이 인식하는 우리에게 생각을 하게 한다.

느린 것이 틀린 것일까? 빨리 가야 하나? 조금 느리면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또래에 비해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엉뚱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하늘을 날게 된다. 하지만 공기가 빠진 풍선으로 인해 하늘을 날지 못하고 땅에서 시들어가는 꽃을 만난다. 그리고 씨앗을 품어준다. 자신의 느림과 다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새 한 마리. 그리고 그 상황에서 가장 값진 가치를 찾아내는 새 한 마리, 삶에 최선을 다하는 새 한 마리를 보면서 용기를 얻는다. 남들이 실패하고 하지만 내가 실패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된다. 그것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타나는 예쁜 그림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는 새 한 마리

결국 자신의 희생으로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와 행복을 준다.

이것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다.

 

나만 앞서가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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