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가족 책쓰기 - 가문의 지혜를 남기는 유일한 방법
장영광 외 지음 / 청춘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커가면서 가족의 소통이 쉽지 않다. 대학입시라는 이름아래 아이들의 귀가가 12시가 넘으며, 남편도 종종 술에 취해 들어오면 가족은 주말에야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길지 않은 시간이. 그렇다고 가족이 충분한 의사사통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소통이라는 것은 단지 서로 간 얼굴을 맞대면서 이야기하는 것만이 소통이 아니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음성언어를 통한 소통이 안 되는 경우 문자언어로 소통을 한다면 오히려 더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내 인생을 바꾼 가족 책 쓰기4명의 작가가 가족의 책 쓰기의 중요성과 왜 가족의 책 쓰기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얻어지는 이익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쓴 책이다. 책 쓰기의 7가지 이득은 내 가족을 위한 공통 목표가 생기며, 부모님의 삶과 사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삶의 지혜를 남기게 되며, 귀한 가족의 시간을 가지게 되고, 가족 공통 관심사가 생기며 가족 사진 보다 더 뜻 깊은 책을 남길 수 있고 돈보다 백배로 소중한 가문의 지혜를 남긴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중에서 나는 부모님의 삶의 지혜를 남겨 줄 수 있다는데 가장 공감이 갔다. 이스라엘 민족이 세계 0.2%로 밖에 안 되는 인구로 노벨상 수상자를 30%나 배출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가족의 대화라고 한다. 주말이 되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면서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가족의 지혜를 서로 배운다고 한다. 가족 글쓰기를 한다면 가족들의 지혜를 얻게 되며 글로 남기면 두고두고 가족의 살아있는 삶의 지혜를 배워 삶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의 지혜는 돈을 주고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저한다. 그런데 자신의 일상을 담담하게 써내려 가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일기 쓰듯이, 편지 쓰듯이, 혼잣말 하듯이 그냥 생각을 진솔하게 적으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냥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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