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보면서 탐나는 물건이 생겼다. 냉장고다. 우리 집에 있는 냉장고와는 많이 다르다. 그 냉장고는 문에 커다란 모니터가 있다.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냉장고 어느 칸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뭘 사야할지 망설여질 때 스마트폰을 커내 냉장고에 없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주부로서는 무척 탐나는 물건이다. 그런데 냉장고 선전에서의 문구가 눈길을 끈다. 특이하다.

패밀리 허브

가정의 중심에 냉장고가 있다?’

이 말은 그 만큼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사물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깊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하는 문구다.

 

보통 읽는 책과 주제가 색다른 책을 읽었다. 딸이 CS를 전공하기에 IT쪽에 관심이 많다. TV나 신문에서도 매일 빠짐없이 등장하는 용어 중의 하나도 사물인터넷이다. 그래서 읽게 된 IoT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모델혁명은 일반시민보다는 기업에서 IoT를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변화하는 네트워크 혁명의중심에서 사물인터넷의 대해 자세하게 기술한 책이다.

 

에디슨이 1897년 전구를 발명한 이후 200여년동안 전구는 사람이 스위치를 눌러야만 불을 끌 수 있었다. 19세기에 발명된 제품이 21세기가 된 지금에도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것은 중대한 문제이다. 2000년대 초반 유비쿼터스라는 용어가 유행할 때 조만간 이런 일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래서인지 생활 속에 서서히 사물 인터넷이 활용되기 시작했었다. 예를 들면 겨울 난방을 외출로 해 두었다가 퇴근길에 난방 온도를 높일 수 있는 것, 사무실에서 전등 스위치를 끌 수 있는 것. 그러나 이것도 사람이 생각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사물인터넷의 세계는 사람이 없어도 되는세상으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IoT로 실현되는 가치는 1단계 사람과 사물 그리고 사물을 제어하는 인터페이스가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단계, 2단계는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본적인 IoT 기술이 실현된 세상으로 같은 공간에 사람이 없어도 되는 상황, 3단계는 IoT 기술이 완전히 활동되는 세상으로 사물이 다른 사물과 접속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정보를 취득하거나 반대로 상대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조건을 설정해 놓아야 하지만 그것만 완료해 놓는다면 완전한 의미의 사람이 없어되 되는 상황이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시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2단계의 기술이 적용된 상품들이 생활 속으로 파급되고 있으면 기업에서는 3단계의 제품 생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는 것 같다.

앞으로서의 세상은 IoT의 기술 혁명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얻어지는 장점도 있지만 반면 부작용도 고민해 보아야 할 듯하다. 편리하지만 그에 상반되게 나타나는 것들도 함께 생각하며 기술혁명이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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