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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리더 vs 힐링 리더
송수용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나는 책을 만나면 제일 먼저 표지를 유심히 본다.
사람도 만나면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책도 표지에 작가의 하고 싶은 말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책 표지의 그림은 나무 한 그루에 두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반쪽은 외로이 혼자 서있는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겨울 나무이며, 나머지 반쪽은 초록빛으로 잎이 무성하고 빼곡하게 가득차 있는 잘 자라고 있는 여름나무다. 겨울나무는 킬링리더의 모습을, 여름나무는 힐링리더를 나타내리라.
CAPTER 1. 나는 킬링리더인가 힐링리더인가
킬링리더는 리더의 자리에 있으면서 구성원을 죽음으로 이끄는 자로 조직을 이끌면서 모든 일에 순위를 두는 '독재형 킬링리더', 권위에 안주하며 자신의 특권과 혜택을 누리면서 구성원과 조직 전체의 상황에는 무감각한 '무책임형 킬링리더', 조직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채우는 '비윤리형 킬링리더'로 나눈다.
어제의 힐링리더가 직위가 올라가면서 업무의 내용과 범위에 따라 킬링리더가 될 수 있으며 내 안에 함께 존재한다. 힐링리더가 되려면 개인과 공동체를 생각하고, 사람을 다른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로 사랑하며, 공감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내가 킬링리더라 생각되면 '왜 그렇게 행동했는가' 이유를 생각해 보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겸손하게 성찰하면 힐링리더가 될 수 있다.
힐링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언어, 생각, 행동의 살펴보아야 한다. 킬링언어와 행동은 킬링생각을 키우고, 힐링언어와 행동은 힐링생각에서 나오기에 내가 사용하는 언어도 행동도 항상 되돌아보아야 한다.
CHAPTER2. 먼저 힐링을 경험해야 힐링리더가 될 수 있다. '셀프힐링'
나를 킬링힐러로 만드는 요인은 분노, 열등감, 완벽주의 다루기이다. 분노 상황이 닥치면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찾아 대화하여야 하며, 스트레스는 문제를 통해 성장하는 연로로 삼아 꿈을 향해 나아가면 힐링리더가 된다. 분노와 스트레스, 완벽주의 다루기를 이겨내려면 '셀프토크'가 좋은 방법이다.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과 대화하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다. 자신에게 칭찬의 한 마디를 하면서 나에게 용기를 주면 감정이 안정되고, 스스로를 열등하다고 느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본질적으로 나와함께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만과 자신감을 구분해야 한다. 자신의 신뢰를 바탕으로 타인과 상황에 늘 겸손해야 한다. 교만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만드는 반면, 겸손은 사안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사색을 해야 한다. 사색은 수많은 소음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소리를 정확히 포착하는 것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세상과 미래를 온전히 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3가지의 사색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독서, 글쓰기, 그리고 화두(이야기의 첫 머리, 참선 수행을 위한 실마리).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 리더의 사랑은 팔로우나 구성원을 위한 것이 아니라 리더 자신을 위한 것이다.
CHAPTER3. 힐링된 최강의 팀으로 혁신을 선도한다.'팀힐링'
우리는 조직에서 생활하면서 살아간다. 그 조직에는 여러 개의 팀이 있으며 팀장의 역할에 따라 가고 싶은 곳이 될 수도 있고 마지못해 가는 곳이 될 수도 있다. 팀장은 팀원이 할 수 있는 작은 실행을 통해 작은 성공을 경험하게 해야 하며 그 경험을 격하게 칭찬해 주어 자신감을 갖게 한 다음 조금 더 큰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패배가 일상화된 사람이나 팀은 윽박지른다고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CHAPTER4. 1,000년을 지속할 위대한 기업을 빚는다.'컬처힐링'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지만 진실한 가치들이 구성원들의 마음과 행동 속에 깊이 자리 잡아 기업 문화로 구현될 때 1,000년을 엄어 지속 가능한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다. 기업의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문화를 알아야 하고, 사랑과 공평함의 가치가 문화 속에 심어져야 하며, 모든 구성원이 한 방향으로 볼 수 있도록 조직이 가치를 정의하는 것이 리더가 해야 할 일이다.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여 모든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힐링리더의 역할이다.
책장을 덮으면서 나는 지금 킬링리더인가 아니면 힐링리더인가 자문해 보았다. 때로는 킬링이더이며 때로는 힐링리더이다. 리더십 관련 책을 접하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곤한다. 이 책을 통해 힐링리더가 되는 것이 나를 위하는 길임을 알고 나만을 위하는 것과 구분됨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