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질문이 엄청 중요함을 강조하는 책을 심심찮게 본다. 그 만큼 질문이 중요하다는 말이게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소크라테스 토끼의 똑똑한 질문들'이라는 책 제목때문이다. 소크라테스 하면 질문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책 표지의 토끼는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라며 두꺼운 돋보기로 나를 쳐다본다. 표지를 넘기면 32마리의 각기 다른 다양한 모습의 토끼들이 나타난다. 각기 다른 모습은 모든 분야에 박사임을 나타내는 것일까? 책장을 넘기니 그림책같은 책이다. 소크라테스 토끼가 교탁위에 앉아 질문을 좋아하니, 재미있는 질문을 많이 준비했다며 책 속으로 빠져보라고 유혹한다. 거울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말하며 나 자신의 특징을 찾아보라고 권한다.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아이가 있으며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아이니 자신의 특징을 찾아보고 도전을 해 보라고 한다. 그리고 내 속에 잠자고 있는 또 다른 나를 찾으라 권한다. 내가 주인공이 되려면 생각을 바꾸면 되고 생각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세상은 많은 지식이 있으며 지식이 쌓이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아는 것이 많다고 모두 훌륭하지는 않다고 한다.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예의도 지키고 정리정돈도 잘 해야 하고 정확하고 바르게 말해야 한다고 한다.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당당하게 질문하라고 말한다. 질문하다 보면 생각이 커지고 그러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어지기 때문이란다. 아마도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뒤짚어 생각해 보는 창의를 강조한 책이다. 결국 저자는 질문을 하면 스스로 생각하기에 똑똑해 지고 그 똑똑함에 인성까지 갗춘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을 때는 그림책, 아니 만화책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다. 책장을 덮고 나기 철학책 한 권을 만난 기분이다. 재미있으면서도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