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아이는 미국 온라인 스쿨에서 공부합니다 - AI시대 미래 인재를 위한 홈스쿨링과 온라인 스쿨 로드맵 ㅣ 바른 교육 시리즈 45
김지영 지음 / 서사원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학교의 정규교육을 따른다. 아이를 키우면서 정규교육 아닌 다른 교육방법을 생각해볼 때가 있다. 창의성이나 개성을 존중받는 교육이 아이의 성장을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더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영어 한마디 못하는 저자가 두 아이를 원어민 수준으로 키워낸 사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세상에는 단 하나의 길이 아니, 다양한 길이 존재한다는 것’과 저비용으로 얼마든지 아이들 교육이 가능함을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홈스쿨링, 엄마표 영어, 미국 온라인스쿨(미국 고등학교 졸업장 과정)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룬다.
목차를 살펴보며, ‘누구나 갈 수 있지만 대다수 모르는 길, 일단 7억 벌고 가세요, 아직도 학원에 월급 갖다 바치세요?,지름길을 쉬쉬하는 사람들, 홈스클링 학습여정, 골든타임을 사수하라.’의 소제목이 내용을 더 궁금해지게 한다.

취학통지서를 받은 그 날, 아이에게 잘 맞는 형식의 교육을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여유 있고 안정적인 시간 속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홈스클링을 하기로 결정한다. 보통 홈스클링을 결정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사회성 문제다. 저자는 걱정되는 아이의 사회성 문제를 아이들이 놀러올 수 있는 집을 오픈한다. 결국 문제를 걱정하기 보다는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추진해보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7억 벌고 가세요’라는 말은 7억 국제학교와 온라인 미국초중고를 비교한 것이다. 국제학교를 다니려면 7억이 든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온라인으로 미국 초중고 과정이 국제학교의 교육과정과 다르지 않으니 당연히 비싼 학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르기 보다는 부모가 내 아이의 진로나 대학 진학을 직접 알아보고 내 아이에게 잘 맞는 하나의 방식과 방법을 선택하면 됨을 강조한다.

‘내 집 안방에서 온라인 유학이 가능한 세상’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학교로 아이가 등하교를 해야 하고, 선생님에게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다양한 길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스쿨은 유학비용이 저렴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아이의 이해정도에 따라 학습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시간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나마의 속도대로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어 조기 졸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친구나 선생님과의 상호작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고 자기 주도학습이 힘든 경우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AI로 시대가 변하고 있어 세계는 미래학교라는 새로운 대학의 개념이 적용되고 있다.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엄청 많다는 것이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부모와 아이의 몫이다. 아이에게 어떤 미래를 주고 싶은지 깊게 이야기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홈스클링의 학습 여정이었다. 7~10세까지는 공부 정서가 우선되어야 하고, 엄마표 영어교육, 학습 루틴, 바둑, 미국 교과서로의 전환에 대한 설명, 11세부터는 미국 온라인 스쿨 입학, 다양한 경험과 진로 탐색, 세계 여행과 세미나 참여 등 우리가 바라는 교육에 대한 적용 사례를 읽으며 궁금했던 홈스쿨링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홈스클링을 하려면 영어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엄마표 영어를 통해 영어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설명한다. 엄마 영어 6년간 실천 기록, 읽은 책들의 소개, 미국 영어 듣기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고전문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며, 독서와 영어는 계속 공부하고, 영어는 읽기와 듣기가 가장 중요함을, 부모가 아이와 함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아이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의 교육에 대해 관심이 간다면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