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공부를 처음 시작합니다
손정선 지음 / 심야책방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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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부모나 자녀나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내 마음 같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을 해보면 공부에도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공부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중고등학교에서부터 자신의 진로나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며 원하는 공부에 더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공부 습관 형성보다는 지식 습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특히 자신이 스스로 계획을 세워하기 보다는 학원 일정에 맞추는 경향이 많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동안 아동심리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아이의 기질을 분석하고 아이의 성향에 맞는 공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보면 기질별 학습으로 자신감 키우기, 공부에 최적화된 환경 만들기, 공부의 약점 극복하기, 시기별로 달라져야 하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는 자발성이 중요함을 알게 된다. 자발적으로 하려면 기분이 좋아야 하고 기분이 좋게 하는 방법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라고 강조하는 점에 동감한다. ‘공부를 만만하게 해 주자.’라는 말에서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말이 생각난다. 학창 시절 부모님이 이 말을 했을 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을 해보니 공부가 가장 쉬웠던 것 같다. 그만큼 공부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래서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 공부가 끝나면 아이에게 시간을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아이의 기질을 활동성, 규칙성, 주의력, 지속성, 적응성, 접근성, 자극 민감성, 반응 강도, 기분의 질 9가지를 설명하고 이를 크게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느린 기질, 혼합형 기질 4가지로 나눈다. 기질별 방해 요소와 뛰어넘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어느 기질이든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고 자극을 피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함을 강조한다. 학습 환경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 주는 것은 동기와 비교하지 않기가 중요함을 설명한다. 공부에 몰입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챌린지, 간호사 팔찌로 하루 계획하기는 활용해 보고 싶어져 내가 먼저 해 보았더니 빠뜨리는 일 없이 할 일을 할 수 있었고 눈에 직접 보이니 확인하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자기 기질의 약점을 파악하여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이해 지표 약점 공부법, 시공간 지표 약점 공부법, 유동추론지표 약점 공부법, 작업기억지표 약점 공부법, 처리속도 지표 약점 공부법을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방법을 설명한다. 읽으면서 아이들이 공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놀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들이라서 도움이 되었다.

 

어머, 내가 이렇게 하고 있었구나!’하고 반성하며 책을 읽은 부분이 ‘6장 시기별 달라지는 부모의 역할이었다. 읽기와 쓰기 습관 만들기, 도덕성 강조하기, 용돈 관리 습관 만들기,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 공부 체력 만들어 주기는 부모가 신경을 쓰고 꼭 챙겨야 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하루 2시간은 놀게 하자.”

라는 저자의 말에 100% 동감하며 나부터 욕심을 줄이고 아이 교육에서 기본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부모님이 왜 나에게 공부시켰고, 나는 아이에게 왜 공부시킬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결국 행복을 위한 것이었다. 나의 행복이 아니라 아이가 행복한 교육을 생각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려면 가정의 기둥인 부모가 책 읽는 모습, 도덕적인 모습, 체력을 기르는 모습 등 아이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 결국 아이가 공부를 잘하려면 부모도 함께 공부해야 함을, 그리고 가정이 바르게 서야 함을 다시 인지하게 된다. 6~10세 초등학생 부모라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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