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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크쇼 픽 - 경제전문가 40인의 경제난국 솔루션
이선미.장아람.박은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경제를 알면 알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금융시장은 예측하기는 하지만 사고파는 관계에서 불확실성이커지고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에 경제전문가도 틀린다. 결국 경제에 대한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다. 다만 예측하고 맞으면 그 방향으로, 틀리면 수정하면서 가보지 않는 길을 걷는 것이 경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은 방송 ‘경제 토크쇼 픽’에서 논의되었던 핵심 주제들을 심층적으로 재조명하고, 전문가 40인의 의견을 담고 있다. 핵심 주제들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이슈를 선별하였으며,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분석과 통찰까지 담았다고 한다.
이 책은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챕터는 지금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AI 혁명에 대해 설명한다. AI 도입으로 3년 내 300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신약 개발에 대한 전망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AI로 인해 우리의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막대한 전력 소비 문제가 자리하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확보하려 하는지, 기술 혁명과 에너지 솔루션의 중요성과 연결 지어 다각적인 방안도 생각해 보게 한다.

두 번째 챕터는 떠오르는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미국과 중국은 전 세계의 축이 되어 서로를 견제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그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피해를 입기도 이익을 얻기도 한다. 중국은 국가 주도의 산업 육성, 강력한 보조금 정책을 통해 제조업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우수한 과학 인재들을 흡수하고 있으며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를 부양시킬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 중국의 다양한 공급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인재 유출과 화학이나 철강 산업은 중국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설명한다.
세 번째 챕터는 변화하는 부의 지형도를 설명한다. 부는 국가에서 개인으로 옮겨지고 있다. 지금 시행되고 있는 대체거래소 제도를 설명하며 대체거래소가 생기면서 주문 방식이 다양해지고, 개인투자자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음도 알게 된다.

네 번째 챕터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과제들을 다룬다.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어려움과 생존의 길, 700만 베이비부머의 새로운 생존전략 욜드(영과 올들의 줄인말로 노인인데 노인같지 않는 젊은 노년층의 의미) 경제, 1인 가구 1000만 시대의 다양한 시각(1인 독립세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고립문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부동산 정책, 고질적 저평가 K-밸류업(소액 주주의 권익을 위한 제고 방안)에 대해 다룬다.
전문가의 의견을 읽다 보니 경제 뉴스를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슈를 짚고 분석하며 경제의 흐름과 본질을 꿰뚫는 시선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세상을 이해하고 현명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경제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질문과 전문가의 답변 형식으로 되어있어 읽고 이해가기 좋으며, 챕터마다 내용을 요약한 ‘핵심노트’가 있어 다시 한번 내용을 숙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금 현재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