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수학 고민 상담소 - 수학을 유난히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공부 전략
김현정 지음 / 브리드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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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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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대입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인의 말을 들으며, 고민이 생겼다. 선행학습 금지법도 있는데 미리 준비한다는 말에는 선행의 개념을 빼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년에 해당되는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지인의 말을 들으면 내가 잘못 교육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이 책은 33년 대치동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다른 과목과 달리 왜 수학은 선행을 해야 하는지, 언제 어떻게 선행을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는 책이다.

 

저자에게 수학을 선행했던 학생들이 한 말이 이 책을 생각하며 읽게 한다.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수학 공부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배운 개념을 말로 직접 설명하거나 빈 종이에 아는 것을 모두 써 보게 했다.”

내가 왜 틀렸는지 정확히 아는 것 즉 수학도 개념 공부로 귀결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말한다. 대치동 학생들의 특별함은 열정속도라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대치동이라는 장소에 대한 의존심이나 수학은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내려놓고 자녀의 효과적인 수학 공부법을 익히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도록 돕는 것. 결국 학생의 의지와 적합한 지도에서 비롯됨을 강조한다.

 

이 책은 1부 선행은 무엇이고 왜 해야 할까?-> 2부 초중고, 놓쳐서는 안 될 선행 시기 -> 3부 초중고 학생이 선행하는 법, -> 4부 수학 선행에 대한 모든 궁금증으로 나누어 수학 선행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한다. 내가 이 책을 통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부분은 3장 초중고 학생이 선행하는 방법이었다. 초등부터 고등까지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선행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 선행과 복습을 하였을 때 어떤 차이점이 생기는지 학생들의 실제 지도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부록으로 학년별 선행 로드맵과 꼭 외워야 할 개념 공식 120개를 담고 있다. 개념 공식은 복사하여 수학 개념 노트를 만들어 개념 이해가 안 되었다고 생각할 때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선행 로드맵은 아이의 시기를 고려할 수 있으며 8장의 문제집 선정 방법을 참고하면 아이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여 수학에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다.


 

선행학습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적극적인 태도로 접하게 하는데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을 그래서 수학 공부에 중요한 학습 동기를 제공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의 수학 공부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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