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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아이에게 말 걸기 - 0~5세 발달단계를 격려하는 양육 대화법
윤숙희 지음, 김영아 감수 / 이야기공간 / 2024년 11월
평점 :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똑 같은 마음이다.
특히 인성적으로 멋지게 자라주길 나는 바란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그림책으로 교육하기”
그림책을 읽으며 이야기 나누다보면 오히려 내가 더 인성교육을 받게 되는 것 같을 때도 있다.
그래서 그림책 관련 책이 나오면 꼭 읽는다.
이 책은 0~5세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격려하며 양육하는 대화법이 담긴 책이다. 행복한 숲 어린이집 원장으로, 그림책 성장연구소 양육마스터로 있는 저자가 아이들과의 생활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 재미있게 읽게 된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 더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 아이들은 상처가 많다. 예전에 비해 더 관심을 받고 자라는데 그 관심의 무게가 무겁기만 한 것 같다. 어른들이 좋은 것을 주기만 하고, 어른의 생각대로 하라고만 하니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어 힘이 든 것 같다. 이 책은 마음 표현이 서툰 아이, 마음을 베인 아이, 남달라서 특별한 아이, 자연으로 가는 아이 4개의 PART로 나누어 아이들의 모습을 설명하고 그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을 소개한다. 그림책은 26권정도 된다. 그림책에 담긴 내용을 설명하며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거는지 예를 들어주니 상황마다 부모가 해야 할 말을 메모해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었다가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빨갛게 밑줄을 그은 부분이 ‘부모의 가치관과 일관성이 중요’라는 부분이었다. 결국 아이를 키우는데 부부의 교육 철학을 이야기 나누고 합의를 보고 아이를 교육해야한다는 말이다. 감성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기가 왔다.』 그림책을 읽으며 어린 둘째를 생각해서 첫째에게 무조건 양보하라 했던 것을 반성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감정 호텔』 그림책을 읽으며 ‘나쁜 감정 좋은 감정을 왜 구별했을까?’라는 의문도 가져본다. 똑같은 소중한 감정인데.
이야기를 읽고 관련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보다 오히려 내가 더 성장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책이 좋다. 특히 그림책 관련 책이 좋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