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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종 박사의 경제대예측 2025-2029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2023년 하반기 곽수종 박사의 경제 대예측 책을 읽게 되었다. 2024년 경제의 흐름을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인데 빠른 변화의 시대에 도움이 되어 이번에도 다시 2025년의 경제 동향을 알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글로벌 정치지형의 변화와 시대변화, 2024년 11월 5일 미국 대선 전망, 2025~2029년 세계 및 주요국 경제 전망, 미래 주요 산업의 발전 방향과 기술 투자, 2025~2029년 한국경제 전망 시나리오 6개의 장으로 나누어 세계경제와 한국 경제의 방향을 설명한다.
2025년 이후 ‘뉴노말’은 1990년 이후 급속한 발전을 보였던 디지털 기술과는 또 다른 형태의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이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사회적 변화가 광범위하게 일어나면서 팬데믹 이후 불평등의 증가, 상승하는 권위주의, 만연한 정보왜곡 혹은 오보에 의해 대부분 사람들의 삶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 및 이를 활용에 능숙한 사람 VS 훈련이나 적성이 부족한 사람들의 경제적 불평등이 악화될 것이며, 대규모 기술 기업들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 혹은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와 자율성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은 방식으로 경제권력이 강화될 것이며, 잘못된 정보의 확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나타날 것이다. 반면 현재 경제 체제와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비판이 지지를 얻으며 인종 정의와 사회적 형평성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개혁이 시작될 것이며, 유연한 직장 환경이 영구화되어 가정과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이 향상되어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금보다 더 개인적인 삶을 추구할 수 있지만 경제적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냉전체제에서 미국은 글로벌 리더로서 자신감과 포용력이 필요하며, 신냉전보다는 전략적 관리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두 나라를 비교해 보면 지정학적으로 우호적인 이웃에 둘러싸여 있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영토 분쟁을 겪고 있기에 미국이 우위에 있으며, 에너지 수급면에서도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 향후 10년동안 미국은 노동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은 초고령화로 줄어들 전망이며 일부 세부 과학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중국과 달리 미국은 생명공학, 나노기술, 정보 기술의 핵심 기술에서 뛰어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중국보다 더 큰 소프트웨어 파워를 보유하고 있기에 미국은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식 사회주의와 시장경계를 받아들이며 평화롭고 건설적이며 경쟁적인 공존을 구축해야 한다. 결국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해 짐을 알게 된다.
미국 대선의 승부처도 궁금하다. 저자는 중산층 유권자들의 향배에 달렸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미 대선을 둔 시점에서 개인들의 투자 관리법은 시장이 가져올 들악 등 변동성에 최적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보다 시장에 오래 머물라고 조언한다.
향후 5년은 미국과 중국의 전망을 읽으면서 인공지능의 발전, 우주항공 및 방산,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중요해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도 5년 동안 경기 침체 가능성에서 벗어나고, 부동산 관련 정책의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 경제는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느냐, 미국이 경기 침체 국면을 역착률 시킬 것인가, 중국경제가 침체되느냐 회복되느냐,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과 정치 체제의 안정적이 되느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결되느냐, 미중의 갈등이 개선되느냐,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느냐에 따라 한국경제의 향방이 결정된다고 한다. 세계 경제의 흔들림에서 우리 경제가 잘 살아나길 바라며 책장을 덮었다. 5년의 경제 동향을 읽는다는 것은 세계 정치와 경제를 읽는 것과 같음을 또 느끼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