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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아이일까
프란체스카 달폰소 지음, 이승수 옮김 / 다봄 / 2023년 11월
평점 :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감정을 알고 있을까?’
이 그림책에 이런 질문에 답을 해 준다.
“넌 어떤 아이니?”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가 어렵다.
일상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관련된 25개로 내가 어떤 아이인지 설명한다. 다양한 경험을 겪을 때마다 느껴지는 기분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123/pimg_7726151174092181.jpg)
나는 엄마한테 야단맞으면 마음이 쪼그라들어.
달이 참 신비로워.
동생이랑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눌 때면 친밀감이 느껴져.
선물 때문에 마음이 들떠.
평소 아이들이 잘 듣지 못하는 감정들도 표현되어 있다.
내가 지금까지 경험했고 앞으로 느끼는 모든 감정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이는데 그게 바로 나라고 설명하는 그림책.
내가 모든 것을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내가 경험하고 느낀 모든 감정이 항상 내 안에 있는 그게 바로 나라고 설명하는 그림책
결국 나는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바로 나임을 설명하는 그림책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123/pimg_7726151174092182.jpg)
이 그림책에 함께 온 활동지도 의미가 있다. 그림책 속의 다양한 감정들을 나는 어떻게 느끼는지 적어보게 한다. 그림책의 나와 진짜 나를 연결 지어보게 한다.
“넌 뭘 할 때가 좋아?”
“내가 좋아하는 체스 둘 때가 좋아요.”
“넌 언제 외로워?”
“학교 다녀오면 집에 아무도 없을 때요.”
활동지의 질문을 하면서 내가 몰랐던 아이들의 감정도 알게 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상황에 다른 서로의 감정을 알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