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수업 - 어느 사업이든 성공으로 이끄는 경영 12개조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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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세라 창립자이자 명예회장,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경영의 신으로 불렸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유작이다.

 

어떻게 하면 기업 경영을 잘할 것인가

 

복잡한 요소들이 서로 얽혀있는 경영을 본질의 초점에 맞춰 성공적으로 경영을 해 낼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을 알기 쉽게 정리한 경영 12개조의 내용이 담겨있다. 경영이 무엇인지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인간사회에서 무엇이 올바른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판단 기준을 근거로 만들었기에 경영자가 아니어도 삶을 꾸려나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12개의 원칙은 대기업부터 학원까지 모든 업종과 업태에서 실천하여 유효성을 입증되었으니 잘 이해하고 준수해 나가면 회사나 사업은 분명이 잘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업의 목적, 의의를 명확히 한다.’

사원들을 열심히 일하게 하려면,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 인간은 마음속에서부터 열심히 일하려고 하지 않기에 사원들의 진심 어린 공감을 얻고 전면적인 협력을 얻어내야 한다. 그래서 전사원의 행복추구와 인류 사회의 진보 발전에 공헌한다.’라는 경영의 이념을 세웠다고 한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은 비전을 세우는 것이며 회사가 지향하는 바이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방향이나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란 공간적, 시간적으로 명확해야 하며, 중장기 계획은 좀처럼 달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1년 단위로 경영계획을 세워야 사원들이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목표는 단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함을 알게 된다.



강렬한 열망을 가슴에 품는다.’

어떻게든 해보고 싶다고 강하게 열망하고 매일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반복해가면 머지않아 그 생각은 잠재의식에도 침투하며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자연스럽게 열망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노력을 한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가 중요하다고 한다. 누구에게도지지 않을 노력이 아니면 기업을 성장·발전으로 이끌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사소한 일이라도 한 걸음 한 걸음 충실하게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한다.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필요한 항목이다. 어느 기업이든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 경영은 경쟁이기에 자기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정도로는 기업을 성장시킬 수 없음을 강조한다.

 

매출을 최대한 늘리고 비용은 최소한으로 억제한다.’

덧셈 경영이 아니라 숫자로 경영하라고 한다. 매출에서 비용을 뺀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고 관리회계시스템에 근거해 산출된 부문별 쉬를 기본으로 실적을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정 경영에서도 이 개념은 곧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가격 결정이 곧 경영이다.’

물건 하나를 만들어 낼 때 얼마에 팔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원가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우동을 만든다면 국물은 무엇으로 낼 것인지, 국수는 기계로 뽑을 것인지, 손으로 뽑을 것인지, 어묵은 어느 정도 두께, 몇 장 넣을 것인지, 파는 어디서 구입할 것인지 등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원가 구성이 되며, 또 장소나 대상 등의 또 다른 변수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고객이 사줄 최고가격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생각나며 경영 이익만 생각하면 소비자르르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영은 강한 의지에 좌우된다.’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원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다. 경영목표는 경영자의 의지에서 비롯되지만, 모든 사원이 해 봅시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경영자의 의지가 아니라 전 사원의 의지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타는 투혼으로 승부한다.’

어머니가 아이를 안는 것 같은 애정이 담긴 보살핌의 투혼을 의미한다. 경영자가 되는 순간부터 많은 사원을 지키기 위해 더욱 더 분발해야 하며 목숨을 걸고 사원과 회사들을 지켜낸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용기를 가지고 일에 임한다.’

원리원칙을 따라 올바른 판단을 내리려면 용기가 필요하며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는 올바른 판단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용기가 없어 두려워하며 망설이면 곧 바로 간부나 사원들에게 전염되기 때문이다.

 

항상 창조적으로 일한다.’

처음부터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회사는 없으며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모레를 위해 개량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일 때 비로소 독창적인 경영이 가능해진다. 중요한 것은 능력을 미래 진행형으로 보는 것이며, 자신이 가진 현재의 힘으로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라도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달성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한 점을 목표로 삼고서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노력을 그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날마다 끊임없이 계속하는 것이다.

 

배려의 마음으로 성실하게 모두를 대한다.’

장사에는 상대가 있기에 상대를 포함해 모두를 행복하고 기쁘게 해야 한다. 자기희생을 하더라도 상대를 위하며 인수나 합병을 할 때도 상대를 최대한 배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생각과 자세를 갖는다.’

어떤 역경에서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라고 한다. 역경에 부딪혔다 하더라도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던 것이 저자의 인생 철학이며 경영자로서 살아가는 요체였다고 한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 12를 읽으며 크게 보면 기업 경영의 노하우지만 작게 보면 가정 경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chapter의 마지막에는 요점과 보강이 있어 경영 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중요한 내용들을 메모해 두고 활용하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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