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주도 학습법 - AI시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임충열.김유미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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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이 쏟아지는 시대다. 복잡성과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예전과 달리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해야 할 교육은 관점과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수많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AI에게 도저히 이길 수 없기에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응용해서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교육을 하는 교사나 부모는 아이의 성향과 처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방법을 가지도록 돕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도움이 된다.



 

어느 부모든지 내 아이가 멋지게 성장하길 바란다. 공부를 잘 하고 건강하고 책임감있게 행동하는 자녀로 성장하길 원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가 힘들어진다고, 하기 싫다고 말한다. 공부에 흥미를 잃은 것이다. 저자는 그 원인으로 집중력, 산만함, 주의력 부족, 그리고 요즘 자주 언급되는 문해력을 제시한다. 우리 아이가 이러한 현상을 보인다면 가장 먼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야 함을 강조한다. 메타인지가 부족하지 않은지, 아이의 학습성향을 알고 있는지, 그리고 나의 교육관은 어떠한지 되돌아보아야 함을 아이의 성향에 따른 상황주도 학습법의 적용 사례를 통해 알게 한다. 학습된 무력감을 이겨낸 사례, 어제 공부한 것에 1%를 더하는 공부를 하는 1% 복리학습의 사례, 성실한 아이의 과제집착력을 높인 사례, 내적 동기 강화와 자아존중감을 높여준 사례를 통해 결국 긍정적인 아이로 키워야 함을, 세상의 모든 아이가 같지 않음을 인지하여 비교하지 않기를 해야 함을 부모로써 느끼게 되었다. 자기 아이를 제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부모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고 지금부터라도 내 아이를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상황 주도 학습은 친근단계-이해단계-암기단계를 거쳐야 한다. 학교 교과에 친근하게 하기 위해 학교교육이 추진하는 방향을 알게 하고, 학교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수업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며, 뇌 신경 연결을 강하고 촘촘하게 하기 위해 복습 4단계를 설명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훑어보기, 질문하기의 예습도 도움이 됨도 설명한다. 결국 저자는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복합 사고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상황 주도 학습법을 제시하였는데 이 방법들은 공부법 관련 책에서 읽은 것과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는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배운 지식을 생활 속에 많이 적용시키는 교육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은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사항이다. 이 책을 통해 지금의 교육은 미래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을 해야 함을, 그리고 위해 우리 아이의 상황을 파악하여 맞는 교육방법을 적용해야 함을 말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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