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무크 : 2023 산업대전망 한경무크
한경비즈니스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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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잠시 흔들리던 경제가 자리를 잡고 주식과 집값이 오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2022년의 경제에 긍정적인 희망을 안고 있었다. 2021년 후반부터 미국 경제 지표를 보면서 경제 흐름이 심상치 않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모두가 희망을 더 많이 믿었다. 그런데 2022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쟁이 일어나고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주식과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경기 침체가 몇 년간 이뤄질 수 있다는 사람도 있어 다가오는 2023년의 경제 흐름을 알고 싶었다. 경제의 흐름은 돈은 흐름이며 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글로벌 경제 이슈5와 산업 트렌드 빅5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글로벌 경제 이슈5에서는 세계 경제 전문가의 2023 글로벌 경제 전망을 설명한다. 2021년 말까지 '과연 세계 경기가 침체될 수 있을 것인가'를 놓고 경기 논쟁을 벌인 데 이어 2024년 4월엔 국제통화기금이 '슬로플레시션' 우려를 제기하면서 세계 경제의 국면이 달라졌다. 그 후 세계은행은 '스테크플레이션'이 닥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상태다. 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상시로 존재하여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는 '뉴 에브노멀' 시대가 된다는 의미였다. '뉴 에브노멀'은 인플레의 덫, 저성장의 덫, 출구전략의 덫, 부채의 덫, 환율의 덫, 인구절벽의 덫 그리고 디스토피아의 덫 7가지 덫이 빠진다고 설명한다. 가만히 보니 우리나라도 인플레, 저성장, 부태, 환율, 인구절벽의 덫을 매일 기사를 통해 접하는 것을 보니 1980년대의 초 스태그플레이션과 2008년 금융위기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SF복합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체감된다. 매일 뉴스에서 접하는 Fed가 금리인상을 왜 서둘렀는지, 역환율이 왜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 궁금해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였다. 저자들은 윤석열정부가 혁신성장을 이어받고 소득주도 성장을 재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를 예측하거나 리스크를 파악할 때 흔히 범하는 '심리적 편향에 따른 함정, 고정관념의 함정, 신중함의 함정, 증거 학인의 함정, 트렌드 분석에 따른 함정' 등 루비니-파버의 7대 함정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 트렌드 빅5 에서는 '2차전지 벨류체인, 탈탄소 기조, 바이오시밀러, 네이버V쿠팡, K팝의 가파른 수익화'의

5가지 테마로 설명한다. 글러벌 전기차 침투율이 여전히 10%내외인 상황에서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2차전지 벨류체인의 실적 성장성은 장기간 지속될 예정이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은 고농도 휴미라 시밀러의 상호교환 스위치 임상을 진행하며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지만 고금리가 신약 개발 업체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경제제재 등의 영향으로 전통 에너지원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중국이 에너지 수입량을 늘리면 가스와 원유와 석탄 가격까지 자극할 수 있다고 한다. 팬더믹이 끝나면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세가 커지고 있지만 모바일 결재로 꾸준히 수수료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정보도 얻게 된다. 팬더믹때 유튜브 시청이 늘어나면서 그리고 공연이 시작되면서 k팝의 수익화가 더 빨라진다는 정보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불안했던 2023년의 세계 경제의 동향을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산업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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