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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 부의 흐름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돈은 소유하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돈은 아무나에게 가지 않는것 같다. 돈의 흐름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에게 돈은 찾아간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경제에서 돈의 흐름은 간단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돈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기에 2가지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다. 하나는 본질론으로서 ‘돈은 어디서 어디로 흐르는가’와 다른 하나는 ‘각 개인의 인생에서 돈이란 현재와 미래의 시간, 즉 평생 소득과 평생 소비의 추세 변화 속에서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이다. 돈은 2가지 수급 방향에 따라 돌고 돈다. 어떠한 개인의 간섭이라나 선호도 돈의 방향과 크기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돈의 흐름은 인간의 본능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게 되기에 또 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가 돈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돈의 흐름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파른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무너지는 자산시장에서 돈의 흐름을 아는 것은 더 필요하다.
현재 경제 질서와 경제 체제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 및 물가 상승, 산업 구종의 재편, 사회 양극화 심화 5가지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북핵 사태 악화와 한반도 위기, OPEC 등 페트로 달러정책의 기조변화 3가지 변수가 돈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변수와 돈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3가지 핵심적인 자료로 정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3가지 핵심은 인구 통계와 주기적 유동성, 경제 기초 또는 경제체질이다. 고령화된 사회에서 국가는 각종 연금 확대를 투자하는 경향이 있으며, 유동성으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어떻게 펴느냐에 따라 국제사회에 통화적 파급효과가 생기며, 경제의 팬터멘탈이 경제 상황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라고 한다. 글로벌 금융 및 실물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갖추니 달러의 변화를 챙겨야 하고, 외국인이 어떤 나라에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금값의 변화로 돈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금값은 현금의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흐르며, 금은 매우 안정적이기에 균형적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금보다 심각한 적은 없었기에 2023년 하반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2023년 미국경제가 바닥을 다지고 하반기 이후부터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상반기에 경기 침체 쪽으로 방향을 튼다면 가치주를, 상승반전을 보이면 성장주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이 움직이는 방향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부동산, 주식, 채권, 금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래서 돈의 흐름이 움직이는 방향을 대략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