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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트렌드 수업
박원갑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요즘 인터넷 뉴스를 보면 집값 하락 기사가 빠지지 않는다. 2~3년 전 부동산이 너무 올라 ‘부동산 영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상황이 바뀌었다. 부동산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마음고생이 클 수밖에 없다.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인 박원갑 박사가 5년 만에 부동산 트렌드에 대한 책을 냈다고 하기에 부동산의 트렌드와 미래 부동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 우리는 왜 부동산으로 울고 웃는가
2. 달라진 시대, 달라진 부동산 시장 풍경
3. 부동산 시장의 거친 변화에 우리 삶도 조마조마
4. 세상의 주역 MZ세대의 공간 욕망을 욕망하라
5. 다가오는 설렘과 두려움의 뉴노멀, 생존법을 찾아라
6. 혼돈의 시대, 나의 슬기로운 부동산 해법 찾기
여섯 PART로 나누어 다가올 미래의 부동산의 흐름을 설명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필수적인 3대 요소인 의식주 중 예전과 달리 요즘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主(주) 즉 집이며 대도시 사는 사람일수록 주택 문제에 더 민감하다고 한다. 초등학생의 희망이 ‘건물주 또는 내 집 마련’이라는 말을 들으니 주택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다. 우리나라 국민은 부동산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어 신앙이 될 정도라니 저자의 글을 읽고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잘 읽어야겠다는 생각한다.
지금 부동산은 돈을 버는 수단으로 바뀌었다. 집은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돈을 버는 수단이 되면서 주거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늘어났다. 저자는 지금 준월세가 부쩍 늘어나고, 월세가 아파트 등급을 가르고 있으며 부동산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개입되어 우리도 모르게 왜곡된 시각이 빠져들게 되니 왜곡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미래 부동산 흐름을 잘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미래 부동산 흐름에는 인구, 기후, 테크놀로지(인공지능, 로봇)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인구가 줄어들면 슈퍼 슬림화가 나타나고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는 도심 생활이 더욱 가치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일자리가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자산소득에 대해 과세가 강화될 것이며 절세 중심의 심플한 자산설계가 필요하다고 한다. 공간의 경제가 사라지며 급속하게 비대면으로 바뀌기에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는 오프라인 공간만 볼 것이 아니라 모바일 공간도 포함해서 상가를 봐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혼돈의 시대의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나만의 슬기로운 부동산 해법을 찾아야 함을 강조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투자는 이제 삶의 일부분이 되었기에 노동 수익이 신성한 것이지만 투자 소득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으며, fast followerrk 되어 시대의 흐름을 읽는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하며 세대의 공간과 소비 방식과 니즈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을 한두 가지의 잣대가 아니라 종합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며, 아파트 가격으로 삶을 줄 세우거나 저울질하지 말고 내 기준의 행복을 위한 부동사나 투자를 하려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