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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숨 쉴 때 ㅣ 웅진 세계그림책 222
다이애나 파리드 지음, 빌리 렌클 그림, 김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4월
평점 :
미국 스탠퍼드대학병원 의사이자 대학교수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 중인 저자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제목에서 짐작이 되듯이 평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호흡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책 첫 장의 설명은 단어를 생각나게 한다.
‘바람일까? 별 가루가 일렁거리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증으로 책장을 넘긴다.
밖에서는 공기지만 네 안에 들어가면 숨결이 된다는 말에 호흡임을 알게 된다.
‘후욱 들이쉬면’ 들숨을 설명할 때 아이의 몸속에 별 들이 움직인다.
가슴 속에 들어오는 숨은 거꾸로 자라는 나무도 가득 채우고, 나무껍질까지 다다라 봄에 물오른 것처럼 힘껏 피어난다.
몇 초 만에 하늘 한 조각이 가슴을 가득 채운다.
숨을 쉴 때마다 별들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
숨을 후욱 내 쉬면, 바람에 폭 안겨 다시 공기가 된다.
날숨에 대한 묘사다.
공기가 성대를 건드리면 숨결은 새들 너머로 우주까지 가득해진다.
이 그림책은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은 모든 생명의 근원임을 알게 한다.
꽃과 풀 등의 식물과 새, 물고기 등의 동물, 그리고 여자아이를 통해 자연의 모든 생물이 호흡하고 있음을 그림을 통해 특히 숨을 별로 표현하여 별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몸 안과 밖에서 숨결이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다.
어려운 호흡을 의미를 그림으로 아이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표현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호흡과 관련된 단어들’을 정리하여 호흡과 관련된 용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