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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돋보기 : 탈것이 궁금해 ㅣ 똑똑한 책꽂이 29
아너 헤드 지음, 도노그 오말리 그림, 장혜진 옮김 / 키다리 / 2022년 1월
평점 :
탈 것들을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그림책 표지에는 커다란 창이 있고 그 창 안에는 돋보기가 있다.
보통 그림책의 표지와 다르다.
돋보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만지며 관찰하며 읽는 조작 그림책이다.
돋보기를 움직여 여러 타는 기계들을 관찰하니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고 또 본다.
그래서 탈 것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집중하여 읽게 한다.
이 그림책에는 우주에서 탈 것들, 하늘 윙서 탈 것들, 땅 위에서 탈 것들, 바다 위에서 탈 것들, 철도 위의 탈 것들, 물 속에서 탈 것들, 일하는 탈 것들, 그리고 미래의 탈 것으로 나누어 탈 것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바다 위의 호텔이라고 불리는 크루즈 선을 타고 싶다고 말하고, 얼음을 깨뜨리는 쇄빙선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진다. 잠수함을 타고 잠만경으로 바다 위를 보고 싶다는 말에 간단하게 잠만경도 만들어 보니 아이가 재미있어 한다. 요즘 도로에서 많이 보이는 전기차에 대한 설명도 있고, 장소에 따른 다양한 탈 것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철로 위의 탈 것을 볼 때는 타보았던 모노레일에 대해 읽으며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키기도 한다. 분류한 것들마다 돋보기가 있어 조작하는 재미를 느끼며, 다양한 탈것들에 대한 자세하고 쉬운 설명으로 아이들에게 탈 것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가장 관심있게 본 것은 미래의 탈 것들이었다. 자율 주행차와 드론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새롭게 접한 하이퍼루프와 우주 여행에 대한 내용을 읽고는 미래의 탈 것이 빨리 개발되면 좋겠다고 기대감도 가진다. 저절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고, 탈 것들이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도 알게 된다.
이 그림책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된다. 특히 탈 것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려면 부모의 보충 설명이 있다면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이면 다양한 탈 것에 대한 추가 정보를 찾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이 그림책의 맨 뒤에는 용어 풀이가 있다. 이 그림책을 읽으며 용어에 대한 설명을 용어풀이로 먼저 읽게 한 후 보충 설명을 해 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