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혁명이 온다 2 - 미래 전략과 7가지 트렌드 편 ESG 혁명이 온다 2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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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ESG 혁명이 온다에 이은 두 번째 저자의 책이다. ESG 혁명이 온다에서 새로운 미래의 혁신적 시그널과 생존전략으로 ESG를 바라보았던 저자가 약 100여개의 기업체 및 학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연, 강의, 자문 및 컨설팅을 하면서 다르다. 어렵다의 이야기를 듣고 ESG 혁명이 온다 2에서는 ESG경영 현장 직원들이 실제로 업무를 적용하고 수용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담은 책이라 생각한다.

 

ESG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재무적 성과와 함께 주요 경영 지표로 삼고 있다. 이 세가지 요소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무조건적인 이윤 추구보다 환경오염 문제, 건강과 안정 등 사회문제, 불투명한 지배구로조 인한 독점 및 부패 등 각종 문제 해결이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한다. ESG 자체가 자본주의의 새로운 흐름이자 방향이라고 하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ESG 투자와 경영의 원칙을 제시한 UN은 기업은 환경과 사회를 고려하면서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에서도 이런 ESG가 새로운 경영트랜드로 급부상 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앞다투어 ESG경영을 선포하고 경영활동에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정말 우리나라 기업들이 잘하는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ESG실천중에 기업들이 RE100(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을 실천하겠다고 가입한 기업이 13개라는데 놀랐다. RE100에 참여한 기업이 세계적으로 320개가 넘으며 우리가 세계 1위기업들이라고 말하는 기업들인 2018년 애플, 구들 등 30개 기업은 이미 100% 목표를 달성하였다고 하고, 95%이상 달성된 기업도 45개나 이른다고 한다. 친환경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인데 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생산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하니 이해가 되면서도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빨리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특히 ESG중에서도 환경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기후변화 완화, 기후변화 적응, 수자원과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호, 순환경제로의 전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보호 및 복원이라는 6개의 목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기후변화이기에 오히려 기업경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RE100 실천이 기업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ESG를 경쟁력으로 만드는 7가지 트렌드를 제시한다. 탄소중립, 순환경제, 수자원관리, 근로환경, 조직 다양성, 지배구조, ESG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7가지 트랜드가 어떻게 기업들에게 기회 요인이 되고 경쟁우위로 작용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분석을 통해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탄소가 돈이 되며, 탄소 비즈니스 시대가 도래함과 생산-소비-관리-재생을 통해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의 품질을 높여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탄소 다음에 떠오른 이슈는 블루 골드로 세계에서 펼쳐지는 물전쟁의 통해 물을 기회삼아 수익을 창출하고, 안전불감증으로 경제 손실만 30조에 이르는 사고현장을 막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해 안전하고 건장한 일터를 만드는 것도 ESG의 경쟁력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470여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지루하기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삶이 바뀔 수 있는지, 어떻게 기업이 바뀌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뉴스를 통해 접하고 스쳐지나가던 경제개념도 아울러 알게 해 준 책이다. ESG관련 업무를 하지 않지만 오히려 기업에 대해 넓게 바라보고 이해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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