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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신문을 읽다보면 연일 카카오의 기업윤리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된다. 예상하지 못했던 기업가의 주식매도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플랫폼 대표주로 카카오와 네이버의 질주를 생각하면 주식을 샀던 많은 사람이 내리막길로 향하는 두 주식을 보면서 이 책의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을 것이다. 나또한 저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플랫폼 기업에서 시작된 혁명이 세상을 바꾸다.’
플랫폼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란 전망이 수년전부터 쏟아져 나왔고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플랫폼 기업은 엄청난 성장을 하였다. 우리는 플랫폼 기반 세상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내용을 이 책은 6부분으로 나누어 우리나라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의 투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펼쳐나간다.
지금 플랫폼 시장은 버블일까?
저자는 아직까지 플랫폼의 질주가 버즐 수준이라고 보지 않는다. 이미 든든한 실탄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곳이 많으며, ‘아라마의 법칙’(단기적으로 기술에 대한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장기적으로는 그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음)을 통해 주식시장에 기술혁명 시기에 과열과 버블이 발생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새로운 기술이나 트랜드의 등장에 대해 시장을 과하게 먼저 전수를 몰아주는 경향이 있지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기업들은 실적과 실체가 존재하기에 버블이 아니라고 말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경쟁력이 있는 기업일까?’
네이버와 카카오는 고객의 마음을 훔기는 기술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네이버의 가장 큰 무기는 검색 능력이었느나 지금은 검색 능력을 넘어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디렉토리, 웹문서, 지식 검색, 뉴스, 백과사전, 이미지 별로 검색결과를 보여주며 지식검색 서비스인 ‘지식iN’이 일반인이 서로 묻고 답하며 플랫폼이 참여하게 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여러 사람이 대화하고, 모바일 시대 커뮤니케이션이 핵심가치를 창줄하는 서비스 대표주자가 되었다고 한다. 두 회사다 이제 한번의 성장의 방향을 틀어야 할 때가 되었는데 네이버는 페이와 웹툰으로 플랫폼 시장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카카오도 콘텐츠의 힘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는 모바일 시대에 뒤쳐진 네이버가, 내수용이라는 꼬리표를 단 카카오가 어떻게 기업을 성장시킬 것인가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한다.
가장 관심있게 본 부분이 6장 ‘라스트찬스는 남아있다.’였다.
‘카카오 주식, 지금 사도 되나요?’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이 책을 본 목적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예상했던 결말로 저자는 마무리한다.
‘선택은 자유, 후회는 금물’
플랫폼은 소비의 패턴까지 완전히 바꾸어 놓았기에 소비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소비하는 방식에 익숙해졌고 기꺼이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플랫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기업의 주식에 투자할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투자판단은 개인의 몫이기에 플랫폼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보고 결정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한 번 놓친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라스트찬수가 될지 모른다는 말로 마무리 한다. 사라는 말인지, 말라는 말인지 저자가 말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보를 보고 독자에게 스스로 판단하라고 한다. 등이 가려워 긁으려고 읽었는데 책장을 덮어도 아직 등이 가려운 것 같다. ‘하기야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