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기술 - 감정 전달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
피터 거버 지음, 김동규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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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말을 하면 정보를 담고 있다. 정보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마음과 정신 행동들도 담겨야 한다. 사람의 마음이나 정신, 행동등을 담고 있는 정보가 스토리다. 단지 정보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스토리 속에서 작동하는, 행동의 반응과 복잡한 체계를 우리는 감정의 전달이라고 한다. 이 책은 감정의 전달을 잘 했던 스토리텔링의 대가들이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장을 열면 결말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우리 인간의 DNA에는 이야기를 전하고 듣는 본능이 있기에 이야기를 존중하는 정신이 문화, 종교, 나아가 문명 전체를 형성하는 바탕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오랜 세월동안 스토리의 대가들의 지혜와 도구를 이 책에 담았으며, 도구를 제대로 사용하여 즉각적인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저자의 의도라고 말한다. 저자는 기술변화가 급격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극심해지는 이 시대에,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거나 그들에게 가치 있는 목표를 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01로 이루어진 디지털이 아니라 마음에 감동을 주는 진정한 이야기라고 강조한다.

 

모든 사업은 스토리 비즈니스다에서는 먹히는 이야기가 성공하는 도구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먹히는 스토리는 듣는 사람의 가슴과 머리에 몰래 넣어 두고 싶은 정보와 아이디어, 감정의 자극제, 가치관 등이 교묘하게 담기며 마술과도 같은 구성으로 청취자의 감정을 움직여 그들이 숨겨진 메시지를 깨닫지 못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말한다. 그래서 감정을 전달하는 4가지 연료-진정한 영웅, 공감을 이끌어 내는 캐릭터, 스토리에 감동을 더하는 드라마, 각성을 부르는 진실의 순간, ‘에서 우리로 승화된 유대감을 설명한다.



 

스토리텔링의 기술에서는 준비-조준-발사로 나누어 설명한다. 준비는 핵심목표가 무엇인지, 목표에 부합되는 동기가 있는가, 내 이야기의 청중은 누구인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청중이 어디에 흥미를 보이는지, 청중이 가진 편견이 무엇인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준에서는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을 찾으라고 권한다. 직접경험, 관찰, 비유, 정보 시나리오, 책과 영화, 역사가 이야기의 기초 자료가 된다고 설명한다. 발사에서는 스토리텔링의 힘이다. 스토리전달자가 알아야 할 5가지를 말하는데 읽으면서 스토리텔링이 가져야 할 중요한 자세임을 이해하게 된다. 마음자세는 말보다 더 큰 호소력을 발휘한다.-진심을 보여주면 에너지가 전달된다.-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 마음이 열린다.- 거절을 승낙으로 알아듣는 법- 물러설때와 밀어붙일 때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가 스토리텔링을 잘 하고 싶어서였는데 나의 부족함이 스토리털레가 가져야 할 자세가 부족했음을 깨달았고, 세상이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해도 스토리텔링이 더 중요해짐을 알게 되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감으로써 지루하지 않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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