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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 ‘거시경제의 거장’ 김영익의 경제가 쉬워지는 책
김영익 지음 / 위너스북 / 2021년 12월
평점 :
‘주가예고지표’를 바탕으로 지난 9.11 테러 직전의 주가 폭락과 그 후의 반등, 2004년 5월의 주가 하락과 2005년 주가 상승 등을 맞춰 ‘족집게 에널리스트’로 꼽혔던 서강대 경제대학원 김영익 교수의 책이다. 저자는 학생들에게 강의하면서 “금리와 환율만 알면 경제 공부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강조한다고 한다. 그만큼 경제에서 금리와 환율을 빼놓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크게 금리와 환율 두 부분으로 나누어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쉽게 금리와 환율을 설명한다.
1부 금리에서는 금리의 기초 이론을 다룬다. 금리가 무엇인지, 한국 은행의 통화정책 수단인 기준금리가 무엇인지, 금리인상이 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금 금리의 단리와 복리, 금리와 채권 가격의 역관계, 통화와 금리의 기간 구조와 위험구조,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금리와 주가의 관계 그리고 저금리 시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금리가 채권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과 금리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았고, 주식도 금리 하락기에 주가가 오른다고 한다. 금리가 떨어진다고 집값이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며, 집값을 결정하는 요인은 금리보다 오히려 경기라고 말한다. 아울러 저금리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근로소득이 중요하며 주식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2020년부터는 주식배당률이 은행금리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상당기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기에, 기업이 가계보다 부자가 되었기에, 정부가 기업에게 배당금을 더 주라고 하기 때문이다. 월급의 일부는 은행에 맡기지 말고 주식에 은행 적금처럼 사라고 권유한다.
2부 환율에서는 환율 표시방법과 변동 요인, 환율이 거시경제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적정환율의 추정 방법, 환율과 금리, 주가의 관계, 환율전쟁, 글로벌 경제 이슈를 다룬다. 환율은 책을 읽어도 이해가 안된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이해가 되었다. 환율변동은 우리나라 국제수지가 흑자이면 원화가치가 상승하며, 우리나라 물가가 상대국 물가에 비해 더 오른다면 원화가치는 하락하고, 금리차이도 환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을 알게 되었다. 달러가치의 변동이 원/달러 환율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줌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오늘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이 금융으로 국부를 늘릴 기회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가장 가까운 종착점은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이며, 전 세계적으로 자산가격에 거품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상 최고치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초보자에게 금리와 환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2022년의 세계 경제의 동향을 예측해 볼 수 있었다.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환율전쟁의 원인과 전망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