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9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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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라는 열대우림 아마존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영상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지구상 동식물 중 10% 이상이 아마존 우림에 서식하며 16000종의 식물과 동물들이 살고 있는 아마존이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도 있지만 인위적 파괴에 의한 열대림파괴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동식물이 옮겨지기도 하고, 사람들의 취향에 의해 반출되기도 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동식물이 이동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사람들의 취미에 의한 희귀 동식물의 수입, 종자의 수입, 나라와 나라 사이의 교역 등 다양한 도입경로를 통해 외래종이 유입되게 되었는데 토종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아이들의 과학공부에 다시 토종과 외래종의 관계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어 읽게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외래종은 외국에서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유입되어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번식하거나 경쟁할 수 있는 종을 말한다. 외래종이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관리 소홀로 생태계에 번져 나간 과정을 설명해준다. 봄과 여름에 많이 보았던 민들레가 토종이 아니라 대부분 외래종이라고 하는데 놀랐고,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해 외래종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말에 또 한번 놀랐다.

 

생태계 교란 외래 동물은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로 나누어 설명한다. 잘 알고 있는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악어거북, 큰입배스 등의 척추동물과 미국가재, 꽃매미, 빗살문의미주메뚜기 등 무척추동물을 소개한다. 미국가재는 세계 100대 악성침익 외래종이라는 명칭이 있을 정도이며, 전 세게적에서 악명이 높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고, 등검은 말벌은 꿀벌 사냥꾼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2019년 토종 말벌류의 생장을 저해하여 농가에 경제적, 생태적으로 큰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또한 생태계 교란 외래 식물은 볏과와 국화과의 외래종이 많았으며, 우유병을 일으키는 서양등골나물, 길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서양 금호초,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도깨비가지 등 생소한 외래종 식물들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매 chapter 가 끝날 때,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관련 이이기가 있어 알게 된 내용도 확인해 볼 수 있고, 관련 이야기를 읽어 지식도 챙길 수 있다. 이 책을 아이들과 읽으면서 이미 들어온 외래종 동식물이 우리 환경에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우리의 토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환경을 보존한다는 것은 우리 땅의 동식물을 보호하는데부터 시작해야 함도 알게 되었다. 그래야 우리 주변에 있는 동식물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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