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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읽기독립 - 아이의 건강한 독서습관을 만드는 긍정적 독서지도법
최신애 지음 / SISO / 2021년 6월
평점 :
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의 1년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병행한 학생들에게는 온라인학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학습공백이 생기고 그래서 국어와 수학교과에서 개인차가 더 벌어지고, 공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특히 수학은 나선형 학습이 이루어지는 교과로 작년 것을 모르면 올해 공부가 쉽지 않고,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이 없으면 계산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교과이다. 그래서 수학에서 읽기능력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도 ‘독서공방’을 운영하며 수년간 초등 아이들에게 독서 지도를 하면서 읽기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듯이 나도 올해 수학을 가르치면서 정말 읽기독립의 중요성을 깨달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읽기독립이란, 아이 스스로 문자를 해독하고 뜻을 파악하며 읽기가 가능한 상태라고 말한다. 읽기독립은 한글떼기와 본격적인 독서 사이의 징검다리이며, 이 다리를 잘 건너야 건강한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읽기독립을 위해서는 의식적 훈련을 염두에 둔 부모가 혼자 읽기 어려운 아이를 잘 다독이며 진행해야 하고, 읽기의 주체는 아이지만 반 걸음 뒤에 부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는 읽기 시범을 보여주고, 함께 읽고, 읽는 과정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줘야 이러한 과정에서 쌓은 긍정적 독서 감정으로 진짜 행복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됨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말을 통해 아이들의 읽기독립에는 부모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읽기독립을 위한 최적화된 시기는 8~9세이며 초등학교 저학년이 기초 문해력 교육의 최적기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읽기 훈련 3S 즉 S(short:짧은 분량, 짧은 시간 만만한 활동으로 쉽게 시작하고 유지)-S(share:함께 읽기, 번갈아 읽기)-S(steady:규칙적으로 지속하기)를 제시한다. 일주일에 3~6일 훈련하며, 5~10분 이상 할 것을 권한다. 읽기를 즐겁게 하기 위해 직관적 읽기, 타이머 활용, 거꾸로 읽기, 소리 시범, 대상 앞에서 읽기, 같이 읽기, 규칙 교대 읽기, 불규칙 교대읽기 등 다양한 방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읽기독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가 부모 더 자세하게 말하면 부모의 태도가 핵심이라고 읽기독립의 주의할 사항에서 또 한번 강조한다. 부모가 욕심을 부리거나 서두르지 않아 책에 대한 나쁜 감정을 쌓지 않게 해야 하다고 말한다. 실수하더라고 격려하고, 긍정적인 말로 읽기독립을 도와야 한다. 아이는 호기심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흥미를 느껴서 도전할 때마다 결과와 상관없이 칭찬을 받으면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가 성장하는데 부모의 역할을 중요함을, 부모의 기대를 아이에게 연결시키지 않아야 함을 느낀다. 텍스트는 아이가 선택하도록 하고 아이의 속동에 맞추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읽기 독립을 하면 학습에도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어른도 스마트폰으로 인해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독서교육이며 독서를 하기 위해 읽기독립이 정말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