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도 공부가 필요해 - 돈의 속성을 파악하여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이하림 지음 / 황금부엉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에게나 돈은 필요하다.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그저 아껴 써서 돈을 모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돈을 열심히 모아왔다.

열심히 모았지만 내 집 마련의 꿈이 더 멀어지고 있다.

나만이 아닌 것 같다. 요즘 젊은이들도 내 집 마련에 영끌 한다.

나처럼 재테크를 통한 자산 증식에 관심이 많다.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립을 하고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20대에 경제 분야의 책은 그저 복잡하고 어려워 보여서 소설과 에세이만 골라 읽었다고 한다. 결혼을 하면서 반지하 작은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 뒤늦게 경제 공부에 뛰어들어 6년만에 자기 집을 마련한 경험을 담고 있는 경제 에세이 책이다. 그러면서 20~30대 젊은이가 일찍부터 경제 자립을 해야 함을 알리고 싶어 쓴 책이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저자의 절약방법과 투자 노하우를 알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경제공부, 절약공부, 마음공부 3개의 장으로 나누어 저자의 생각을 담고 있다. 1장에서는 경제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돈을 저축하고 불릴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경제 공부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고, 경제적 자립을 위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경제를 배우는 것은 내가 일을 하여 번 돈의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능력을 배우는 것과 같기에 사회에서 돈이 흘러가는 구조와 내 수중에 있는 돈의 순환을 이해하게 되면 복잡하게만 느꼈던 삶이 순식간에 간결해진다고 말한다. 빚은 내 삶을 질식시켜버리므로 항상 경계를 해야 하며, 손해 보지 않는 거래를 할 수 있는 보험을 선택하고, 주식투자는 내가 가진 자본금의 한도 내에서 투자하고,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권한다. 부자가 되려면 나의 소비를 점검해 보고 저축을 늘려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2장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절약할 수 있는 소소한 방법들과 절약의 중요성에 대해 담고 있다. 적은 돈이라도 소중하게 여기고 검소한 삶을 지향하며 절약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저자의 경험을 담고 있다. 생필품, 의복, 주방용품, 공공요금, 음료, 여성용품, 화장품, 미디어, 살림, 쇼핑, 미니멀리즘으로 절약방법을 소개한다. 생필품을 절약하는 최고의 방법은 생필품 범위를 줄이는 것, 아껴 쓰는 것이다. 저자는 곽티슈도 평소 사지 않지만 선물로 들어오면 반으로 잘라 썼다고 한다. 필요한 만큼만, 필요한 것만 사용하는 방법이 절약방법이다. 의복은 일년에 한 두 번은 옷 소비를 줄이기 위해 옷 사지 않기, 양말과 속옷 개수 줄이기, 나만의 캡슐 옷잠 만들기 등 스스로에게 미션을 주고 도전하라고 말한다. 저자의 절약 방법을 읽으면서 정말 필요한 것만 사서 사용하는 것임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삶의 가치를 담고 있다. 돈을 모으는 것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이웃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삶의 목적을 분명하게 세워, 검소하고 절제된 생활방식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내 삶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내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할 때 타인도 나를 존중해주고 예의를 갖추게 됨을 설명한다. 취미는 장비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산책은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음을, 그리고 감사한 생활을 할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절약 방법과 삶의 가치를 설명한다. 그런데 나는 실천을 망설였지만 저자는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이 차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린 아이도 읽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책장이 쉽게 넘어간다.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키고 싶다면 권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