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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화 보드게임북 ㅣ 교육과 만난 보드게임북 시리즈 4
박찬정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6월
평점 :
보드게임은 누구나 좋아한다.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보드게임을 교육에 접목한 책이다.
학교 교육현장에서 문화권, 인권 문제,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정치 분야는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주제이지만 정해진 수업시간 45분에 맞추어 대부분 이론 위주로만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만큼 학생들의 몰입이나 흥미를 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10대 문화권, 다양한 인권 문제, 민주주의 바로 알기’에 대한 내용을 보드게임으로 만들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이해하게 하기 위한 저자의 목적이 담긴 책이다. 이 책에 담겨 있는 3가지 보드게임은 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당당한 세계시민이 되길 원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다.
세계 10대 문화권 보드게임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게 한다. 문화는 사회의 구성원들의 공통된 생활양식으로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 학생들이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화의 특징이 그림으로 게임 카드에 담겨져 있어 게임을 하면서 세계의 지역별 다양한 문화지역이 존재함을 알고 특징도 알게 된다.
인권 보드게임은 다양한 인권문제를 통해 인권의 의미와 인권 침해 사례를 알게 하고, 모든 인간은 마땅히 받아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받아야 함을 생각하게 한다. 요즘 특히 부각되고 있는 인권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보드게임을 통해 어떤 인권 문제가 있는지 알고 인권 침해의 예와 해결방법을 찾도록 한다면 학교폭력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 바로 알기 보드게임은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과 원리를 배울 수 있다.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민주주의의 이념과 기본 원리를 배우고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확인함으로써 세계시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역할 등을 강조한다.
탐구교과인 사회의 주요 개념을 익히고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기에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게임으로만 그치기보다 내가 생활에서 지킬 일들을 정해 실천해보게 하는 것과 연결시키면 더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