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 4차 산업혁명과 간헐적 팬데믹 시대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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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모든 산업을 지배하면서 인류사 700만 년 이래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고 있다. 우리의 삶에서 AI가 인간과 끊임없이 네트워킹 하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실제 현실을 대체하거나 공존하는 현실에서 인간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혁신적 변화를 몰고 오는 코로나 19, 그리고 기대만 가득찬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올바르게 분석하고 전망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가치를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찾아보고 싶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에 선정된 이도흠 교수가 썼다. 크게 4차 산업혁명의 융합적 분석과 4차 산업혁명/간헐적 팬더믹 시대의 대안으로 나누어 위기의 시대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4차 산업혁명의 융합적 분석과 4차 산업에서는 디지털 사회와 빅데이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과 재현의 위기, 초연결사회와 공유경제, 생명공학과 호모 데우스, 그리고 인류세와 자본세에서 생명 위기의 실상과 생명정치의 지향점에 대해 설명한다. 지금 우리는 지구의 32억 명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정보들이 생성되는 빅데이터의 시대에 산다. 기업들은 이런 데이터를 활용하고 사람들은 이런 빅데이터를 인간의 지식과 지혜보다 더 의존하게 되는 데이터교에 빠져들고 있다. 그러면서 생기는 역기능과 순기능을 경험하면서 앞으로는 디지털 사회의 편안함 속에서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속에서 현실을 벗어나 디지털 사회가 되면서 익명으로 활동하면서 거짓 정보들로 인해 다른 시공간에서의 판타지의 즐거움을 만킥 할 수 있지만 현실과 가상의 전도와 혼란, 현실도피, 정체성의 혼란, 타자에 대한 책임과 윤리 없어지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생명공학이 발전하면서 생태계의 순환을 파괴하고 인류 문명 또한 해체될 가능성이 있으며, 삶의 편안함들이 우리에게 문제로 다가올 수 있음을 설명한다.

 

 

 

간헐적 팬더믹 시대의 대안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세계관을 설명한다. 저자는 임계점을 넘어선 숲 파괴로 매년 두세 종의 바이러스가 인수공통의 전염병으로 변형을 하고, 확률적으로 그중 한 바이러스가 4~5년에 한 번 꼴로 간헐적 팬더믹을 일으킬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19가 특이한 일이 아니며 우리들의 삶 속에서 계속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할 인간 존재와 사회의 변화를 전망하면서 그에 부합하는 새로움 세계관과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로봇과 생명공학에 대한 윤리를 만들고 인공지능에 대한 대안으로 공감과 협력교육, 생명교육,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정의의 구현을 위해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복적 정의를 수용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알게 하는 미래 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류 공동체가 삶의 철학= 삶의 가치 추구의 관점을 항상 고민해야 하며, 편안함에 앞서 인류의 가치를 저버린다면 결국은 인류에게 되돌아옴을 알수 있었다. 두껍지만 읽으면서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발전이 주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생각하면서 어떤 발전을 꿈꿔야할지 막연하게 알던 것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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