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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1 -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향방을 예측하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2월
평점 :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대전환의 시대를 통과하며 세계 사람들은 2020년을 준비되지 못한 혼란 속에서 지냈다. 뉴노멀시대 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 270여 명의 최고 지성이 제시하는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을 통해서 그 답을 찾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새로운 기회는 위기에 찾아온다.”
세계지식포럼에 모인 세계의 지성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위기 때 새로운 기회는 찾아온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세계의 문을 활짝 열었으며 온라인 유통과 교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새로운 기회가 된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승자가 되려면 대전환기에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기에 최고 지성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집중하여 읽었다.
‘글로벌 거버넌스’에서는 전직 리더들이 모두가 함께 다자적인 방법으로 공존할 수 있는 ‘큰 정부 시민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의 소득 불균형을 막기 위해서는 전방위로 확산하는 자동화를 막을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비즈니스 리셋’에서는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예측한 기술 혁신의 방향과 산업의 미래를 설명한다. 세계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필수적인 것이며, 주주, 종업원, 노동조합, 고객 등 기업과 연계된 이해관계자의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공의 공식에서 사람이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의 섞임이 한 사람의 생각보다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그러한 생각들이 결정하면 미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기술의 혁신을 결국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코노미’에서는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세계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의를 담고 있다. 역사적으로 강국들은 늘 경제에 영향을 미쳤기에 계속될 미․중 갈등에서 서로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안정하고 생산적인 세계를 만들 수 있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팍스 테크니카’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든 국가에 형평성 있는 분배가 중요하며, 코로나백신 19 개발은 3D 혁신기술을 더 발전시켜 유전공학 발전으로 질병을 극복할 수 있어 실시간 언택의 의료가 헬스케어의 미래라고 설명한다.
‘라이프스타일 체인지’는 팬더믹 이후 변화할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안내한다. 삶의 질을 높이고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믿음과 사회적 영향력을 제시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우매한 대중이 되지 않아야 한다.
위기 속에 숨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의 관점과 투자 기준 및 전략, 유망 업종에 대한 정보를 엿볼 수 있었다. 코로나19 전과 후로 극명히 나뉠 세계에서 미래를 위해 우리가 올바르게 선택할 일이 무엇인지, 그래서 산업의 흐름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환될 것인지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