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해라, 몰리 루 멜론 I LOVE 그림책
패티 로벨 외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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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당당해라.’라 주는 느낌.

자존감 관련 그림책일까?’

표지의 여자아이 모습은 어떤 것 같아?”

귀여운데 눈이 너무 크고, 오리입 같아요. 얼굴은 크고 키는 작아요.”

아이가 이야기하는 중에 왜 당당해라라고 했는지 이해가 된다.

 

주인공 몰리 루 멜론은 강지보다 쪼끔 키가 크다.

1학년중 제일 작은 여자애다.

그런데 몰리는 신경 쓰지 않는다. 할머니가 하신 말씀 때문이다.

위풍당당하게 걸으렴. 그럼 세상이 널 우러러볼 거야.”

몰리는 그렇게 한다.

 

 

 

 

심하게 튀어나온 뻐드렁니. 그 위에 동전을 쌓을 수 있을 정도다.

활짝 웃으렴. 그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거야.”

괴상한 목소리를 갖고 있는 몰리. 황소 개구리 소리를 낸다.

또렷하고 힘차게 노래하렴. 그럼 세상은 기쁨의 눈물을 흘릴 거야.”

자주 손을 놓치는 실수를 하지만 몰리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너 자신을 믿으렴. 그럼 세상도 널 믿게 된단다.”

 

자신의 단점을 할머니는 긍정적인 사고를 바꿔준다.

몰리는 이런 할머니의 말을 듣고 그렇게 한다.

그리고 자신을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몰리는 새 동네로 이사하고 할머니와 떨어지게 된다.

새 학교로 전학을 갔다.

친구들이 꼬맹이 새우라고 놀려도, 뻐드렁니 비버라고 놀려도, 병든 끼루룩이라고 놀려도,

몰리는 할머니의 말씀을 생각하며 현명하게 대처한다.

특히 몰리를 놀렸던 로널드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몰리에세 친구가 되어준다.

 

몰리는 할머니께 편지를 쓴다.

할머니가 해 주신 모든 말씀이 꼭 맞는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요.”

감사함을 표현하는 최고의 편지다.

 

모두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대하는 태도는 다르다.

할머니의 말씀처럼 나의 단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나의 장점이 될 수 있음을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아이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진정으로 자기답게 사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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