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 마음을 흔들고, 시선을 사로잡고, 클릭을 유발하는 5가지 글쓰기 비법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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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빨리 만나게 된 비대면 시대, 우리는 더 많은 의사소통을 SNS를 통해 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와 판매가 이뤄지고, 유튜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으면서 모든 사람이 마케터가 되고 모든 글이 마케팅이 되는 시대다. 그래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끌리는 단어나 문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싶어 한다. 이 책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글쓰기를 잘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33년간 글쓰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숙희 작가의 책이다.

 

저자는 마케팅을 위한 5가지 글쓰기 비법을 알려준다. Hooking(0.1초만에 사로잡기)-Clicking(조회수 높은 문장의 비밀)-Picking(쓰면 팔리는 문장의 비밀)-Viral(저절로 입소문 나는 문장의 비밀)-Shooting(내 것으로 만드는 실전 한마디).

 

마케팅이란 고객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기에 메시지를 전달할 때는 정곡을 찔러야 하며, 명료해야 함이 중요하다. 문장은 길어야 두어 문장, 짧으면 한 마디로 전달되는 마이크로 메시지여야 하고, 인간은 사실보다는 단어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어 하나하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마음은 언어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이미지는 시각적으로 자극을 전달하기에 흥미롭고 빠르지만 의도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없기에 의도를 콕 찝어 전달하는 결정적인 한 마디를 동반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핵심 키워드를 맨 앞에 쓰고, 동기를 부여하는 보상형 문장을 쓰라고 한다. 소비자의 눈으로 마음을 파고드는 인감지능이 필요하며, 한 문장에는 한 메시지만 담으라고 한다. 신뢰와 명확성을 더하기 위해서는 숫자를 사용하고, 부정보다는 긍정 표현을 사용하라고 한다.

 

오프라인보다 18배 많은 온라인 고객을 잡기 위해 고객의 말을 잘 관찰해야 하며, 홍보나 마케팅 문구를 쓸 때도 사람들이 주로 입에 올리는 생계형 단어를 쓰면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생계형 단어를 고를 때는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하며, 강조하고 싶은 단어를 앞에 배치해야 메시지 전달 효과를 준다고 한다. 문장은 단어의 조합이자 배열이기 때문이다. 전문 용어는 피하고 고객이 늘 사용하는 단어로 바꾸라고 권한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가 아니라 소비자가 좋아하는 단어를 쓰는 것이다.

 

 

고객이 좋아하는 글쓰기는 내용은 쉽게, 문장은 간결하게. 표현을 영리하게 해야 한다. 고객이 더 부드럽게 느낄 단어 즉 쿠션 언어(거절이나 부정 등의 상황에서 상대가 받아들이기 편하게끔 사용하는 것)를 사용하라고 권한다. 고객이 답할 때는 질문내용을 언급하고, 이유나 근거를 제시하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 번 더 정리하는 3R프레임을 사용하라고 한다. 글을 쓸 때는 문어체보다는 조곤조곤 대화하는 구어체 즉 대화체를 쓰는 것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한다.

 

마케팅을 위한 글쓰기라서 고객을 배려한 글쓰기를 강조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독자가 읽을 것을 생각하는 것이 전제가 되므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쉽게 읽지만 밑줄을 쳐가며 읽게 된다. 글쓰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것은 내 입장에서 쓰고 고객이나 독자가 이해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 속에서 고객들이 쓰는 단어를 찾고, 책이나 광고 등에서 혹하는 문장을 따라 쓰면서 바꾸기를 하면 글쓰기가 더 흥미롭고 핵심을 담는 글쓰기를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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