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 코로나 시대의 소비변화

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 - 넥스트 노멀 시대 소비 트렌드 7
이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8월

코로나 19가 생겼을 때 어느 정도 지나면 다시 안정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7개월 넘었는데도 줄어들지 않고 더 확산되는 것을 보면서 코로나가 끼치는 경제를 걱정하게 된다. 우리들의 삶에서 경제를 벗어나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소비 패턴은 이전의 오프라인 중심에서 비대면의 온라인 중심으로 전혀 다르게 변화해 가고 있다. ‘앞으로 우리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궁금해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소비 트랜드 전문가 이준영 교수가 쓴 책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위기 상황이 계속 되면서 일상에도 수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사회의 많은 영역을 바꾸어 놓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분석하여 미래 시장에 대비할 수 있는 비즈니스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가나 지역 송상공인들은 물론이요 경제생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체적인 시장 변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다가오는 넥트스 노멀 시장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1장은 ‘코로나 19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코로나 19는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음을 설명한다. 종교, 식문화, 패션계의 넥스트 노멀을 설명하면서 전염병의 공포로 생겨난 안티 바이러스 문화를 설명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언택트 시대가 이제 현실로 굳어지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살아남기 위해 고객의 생생한 체험을 이끌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브렌딩을 진행해야 하며, 온라인의 편리함보다 매력적인 오프라인의 숨결을 준비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저자는 2장에서 네스트 노멀 시대의 소비 트렌트 7가지를 소개한다. 집에서 먹고 즐기는 홈코노미 시대, 재택근무로 인해 워라벨을 재정의하고 고객중심의 온디맨드와 초개인화 비즈니스를 여는 언택트 디지털 트래스포메이션, 멘탈과 팬데믹을 결합한 멘탈데막, 탈세계회로 가속화되는 로컬리즘, 코로나 이후 새로운 계급이 탄생하고 소비의 양극화가 심해지며 정보격차를 발생시킴을 설명하는 코로나 디바이드, 윤리적・환경적 소비로 생겨난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설명하는 코러나 패러독스, 불황기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하는 코로나 리세션에 대해 설명한다. 읽으면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 새로운 경제로의 변화를 이끌며, 4차산업혁명이 더 앞당겨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3장은 코로나 대확산이 우리 사회의 신뢰를 생각해보게 한다. 신뢰는 사회의 기본적 토대이자 중요한 경제적 자본이며 신뢰가 무너지면 경제 시스템에 약영향을 미치기에 재난의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신뢰임을 설명한다. 신뢰는 특히 정보 전염병 즉 가짜 뉴스와 리스크 리터러시가 위기가 온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신뢰 경제를 위해서 ‘경제 전체가 안 좋아지면 나에게도 손해’라는 인식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사회 공동의 목표와 이익을 위한 깨인의 신뢰 있는 행동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결국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우리의 미래를 알게 해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연대와 협력의 민주 시민 의식과 창조적 상상력이 우리 모두가 넥스트 노멀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한다. 넥스트 노멀 시대를 살아갈 우리 모두에게 통찰력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