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 테드를 봅니다
박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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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며 만나는 문장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마.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 알았냐?”

드라마 낭만닥터를 보면서 의사 부용주의 대사에 자꾸만 나를 들여다보았던 생각이 떠오른다.

 

분주한 일상에서 내가 사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때가 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어디로 달려가는지 고민을 한다. 너무나 정신없이 달려가다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당황스러울 때도 있고, 어디로 갈지 몰라 한 참을 서 있을 때도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살아가는 이유를 알고 싶어 테드를 본 것 같다. 저자는 많은 테드 강연 중 28개를 선정하여 믿음과 자존감, 감정과 마음챙김, 관계와 소통, 행복의 의미, 성장과 나다움이란 키워드로 5개의 Chapter로 정리하였다.

 

부족함이 나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며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또한 성장하고 있음을,

외향적인 것만 좋다는 편견을 벗어던지면 내성적인 것이 창의성과 리더십 분야에서 더 좋을 수 있으며, 내 인생의 편집자는 그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임을 그리고 자신만이 편집할 수 있음을 테드를 통해 알게 한다.

 

마음의 상처는 그냥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치유방법을 배워 치료해 자존감을 낮추지 말아야 함을, 그래서 정서적 건강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부정적인 생각은 오래 남기에, 한 번 부정적인 프레임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생각을 바꿔 긍정적인 프레임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함도 알게 된다. 스트레스 때문에 삶이 힘든데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희망과 즐거움과 의미를 경험하게 된다는 말에 힘을 얻는다.

 

그냥 상대와 말하는 것이 대화라 생각하기 쉽지만 상대의 마음을 여는 것이 대화라는 깊은 의미를 이해하게 되고, 진정성과 공감이 대화의 가장 중요한 스킬임을 알게 된다. 우리는 거절을 두려워하지만 거절을 의견 교환에 불과함을 인지시켜준다.

 

나만의 가치에 기준해 성공을 정의하고, 성공을 위해 비교하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행복임을, 그래서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남과 다른 것에 더 가치를 부여하고,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임을, 항상 미래를 꿈꾸며 변화를 추구하라는 말에 희망을 가져본다.

 

이 책은 책장을 넘기면서 자주 멈추게 된다. 멈추며 책 속에 담긴 의미를 소가 되새김질 하듯 자꾸 들쳐 생각해 보게 된다.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거야?’ 자꾸 내게 묻는다. 그리고 혼자 대답한다. 너의 테두리에 갇히지 말고 타인의 생각에서 얻은 지혜를 너의 생각과 연결해 삶의 깊이를 더하라고 스스로를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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