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의 거울
아담 치치오 지음, 게어티 자케 그림, 한소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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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쳐다보는 주인공 메시의 표정과 거울에 비친 메시 모습이 다른 표지 그림.

제목의 거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짐작이 된다.

 

책장을 넘기니 앞면지에 담겨있는 메이시의 표정들

거울에 비친 18개의 표정은 제각각 다른 표정이다.

희노애락이 담긴 표정들의 의미는 무엇일까?

 

주인공 메이시는 무엇이든 잘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

언제나 최고이길 바라는 아이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도 많다.

 

하지만 어느 날 완벽한 페넬로페가 전학을 온 후

메이시는 그다지 멋진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순간 거울이 메이시에게 말을 걸어온다.

내일 아침이면 완벽해 질거야.”

메이시는 아침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벌떡 일어나 멋진 모습을 확인하러 거울로 달려간 메이시.

그런데 멋진 모습이 아니라 얼굴에 초록점이 하나 생겨있다.

시간이 흐르자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등 자꾸 점이 생겨난다.

점점 더 울상이 되어가는 메이시는 거울에게 따진다.

난 네가 보려고 하는 것만 보여준단다.”

 

 

아버지가 건네는 말에 메이시는 용기를 얻는다.

똑똑하고 사랑스럽고 유쾌한 소녀가 누굴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란다.”

 

다시 거울을 쳐다보는 메이시.

조금 전까지 있던 점들이 다 없어졌다.

사랑스러운 모습의 메이시가 보인다.

 

다음 날부터 일찍 등교하는 메이시.

완벽하지 않아도 이젠 괜찮으니까.’

낮아진 자존감을 다시 회복한 메이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된 것이다.

모두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실패와 비교의 경험을 겪으면서 자존감이 낮아진다.

상처받은 자존감을 아빠의 말을 통해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한다는 그림책이다.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면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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