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안 나와요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5
장스라이 지음, 핑자오자오 그림, 김영미 옮김, 유진상 감수 / 아이노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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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본 변비.

어른도 힘들지만 아이들이 변비에 힘들어하면 엄마는 마음이 아프고

여러 가지 해결방법을 찾아본다.

매우 심한 경우는 관장을 하기도 한다.

이 그림책은 똥을 누지 못해 변비로 힘들어하는 아이가

의사선생님을 찾아가 해결방법을 듣게 되는 의학그림책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읽는 그림책이다.

오늘도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나.

배가 아파 똥을 싸려고 하지만 똥이 나오지 않는다.

변기에 앉은 아이의 모습에서 그 고통을 짐작하게 된다.

끙끙 힘을 주지만 얼굴만 빨개지고 눈물만 고일뿐

똥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얼마나 힘이 들까?’

똥구멍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고 나서야 드디어 똥이 나온다.

엄마가 휴지로 똥꼬를 닦으니 휴지에 피가 묻어나오고

딱딱한 똥에도 피가 묻어 있다.

똥이 너무 딱딱해서 항문에 상처가 난 것이다.

엄마는 놀라서 엉엉 울고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아간다.

의사선생님은 다정하게 질문을 하고 엄마의 설명을 듣는다.

‘의사 선생님은 어떻게 나의 똥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잘 알고 있는지~’

“똥을 잘 누르면 고기뿐만 아니라 채소도 좋아하고 물도 잘 마셔야 해요.”

변비에 잘 걸리는 이유와 해결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시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고, 물도 자주 마실 것이라 다짐을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만화를 보다가도 똥이 마려우면 참지 않고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는 것.

                            

규칙적인 식사

과일과 채소 많이 먹기

물 충분히 마시기

화장실 제때 가기

텔레비전 많이 보지 않고 바깥에서 자주 놀기 

주인공은 똥이 몸에서 잘 나오는 방법을 잘 실천하려한다.

어른들의 대화가 어려웠지만 그래도 똥을 잘 누는 방법을 이해하게 된 주인공.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겠다고 다짐한다.

이 그림책의 뒷부분은 ‘의사 선생님이 부모에게 드리는 편지’가 있다.

변기가 생기는 이유, 변비를 치료하는 방법, 변비를 예방하는 방법, 변기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싣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인 저자가 변비에 대한 상세한 정보(무려 6쪽이나 된다.)를 부모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마지막 책장에는 아직도 변기에 앉아 땀을 뻘뻘 흘리며 똥을 누고 있는 아이의 모습.

이 그림책을 함께 읽는 아이들이 더 이상 변비에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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