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노트
박세정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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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교육관련 책을 보다가 유대인의 경제교육에 대한 내용을 읽게 되었다. 유대인들은 13세부터 경제독립을 위한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20세가 넘어 경제를 독립할 위치가 되면 그때부터 수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을 얻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와 달리 스타트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기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세계경제의 30%를 움직이는 사람이 유대인이다. "왜 유대인이 세계 경제를 쥐고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을 읽게 된 목적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꾸기 위해.

이 책의 저자는 '스타트업'은 혁신과 아이디어로 신생 창업한 조직이라고 말한다. 기업가 정신과 구성원들의 도전과 열정, 개인의 창의와 팀워크가 중시되고, 사업의 특성상 고위험, 고성과, 고도성장의 속성을 지닌다고 한다. 스타트업은 새로움을 추구하기에 위험성을 지니지만 창의력에 의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 벤처 업계에서 느끼고 경험한 사업의 추진, 펀딩과 엑시트 그리고 리더로서의 자질에 대한 암묵지를 지식공학적으로 플레임화해 형식지로 바꾸어 스타트업 경영진과 실무진에게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9개의 파트로 나누어 개발 단계에서부터 펀딩, 시장 선점, 이익 실현, 사회공헌과 리더의 멘탈 관리를 망라하고 있다. 아울러 분석, 전략설계, 혁신개발, 실행을 축으로 하여 인사조직과 협상, 재정, 기업가정신을 덧붙였다. 스타트업을 한다면 반드시 읽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상세한 개념설명과 예화자료가 생소한 스타트업의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하게 한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저자의 경험을 담아 자세하게 설명한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면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 분석에는 인문학적 배경까지 알아야 하며, 지금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불편함이 새로움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리더의 경영철학이었다. 리더의 자세가 중요하며 그것이 스타트업의 성공 지름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타트업에서 중요한 것은 생각을 바꾸는 것 즉 달걀로 바위를 치는 우리들의 생각을 바위로 달걀을 치면 안될까로 바꾸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전환에서 분석하고 조직하고 운영,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창업가 정신이다. 쉬운 길이 아니다. 아니 쉽게 생각할 길은 아니다. 그러나 저자의 말처럼 준비하고 경영 철학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스타트업을 겁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책의 뒷부분 4개의 에필로그는 나에게 도전의식을 가지게 한다.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제대로 펼쳐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자극한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스타트업의 A부터 z까지 담겨 있는 책이라 생각하기에. 아울러 QR코드를 찍으면 저자의 동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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