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민 - 참여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다 세계 시민 수업 10
장성익 지음, 오승민 그림 / 풀빛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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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변화 속도는 예측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는 세계와 인류가 서로 연결시키고 수많은 상품과 사람이 나라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고, 먼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는 지구촌에는 끊임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빈곤, 불평등, 환경 파괴, 에너지 위기, 전쟁과 폭력, 독재와 인권유린, 차별과 혐오 등이 대표적인 문제다.


 

 

이 책은 이러한 세계의 문제들이 나하고는 무관한 일이 아니기에 지구촌의 한 사람으로 책임의식을 가지는 세계시민이 되어야 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세계시민이란

지구 전체의 관점에서 자기 삶을 돌아보고 설계할 줄 아는 사람,

내가 속한 지역과 집단, 나라와 인종, 종교 등의 울타리를 넘어 인류 모두와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느끼는 사람,

자기가 세계 전체에 속해 있고 그에 따른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

인류의 평화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나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안락하고 익숙한, 하지만 좁고 닫힌 둥지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때 자신의 성장과 성숙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친 사람

이라고 말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세계시민이란 세계는 모든 것이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세계시민이 갖추어야 할 자질은 세 가지다.

지구적 관점또는 지구적 세계관즉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서로 연관돼 있고 통합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줄 알아야 한다. 서로 연결되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세계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 이것이 첫 번째 자질이다. 열린 시야, 부분들 사이의 관계와 전체 상황을 폭넓게 내다볼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두 번째 자질은 세계와 세계 문제들을 대하는 감수성이나 마음가짐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포옹, 연대의식, 공감과 소통, 전체와 모두를 위한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다. 결국 공감능력이다. 두 번째 자질이 무엇보다도 세계 시민의 발걸음을 시작하는 가장 우선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 번째 자질은 행동과 실천이다. 참여를 의미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하다. 인간은 본래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는 일상생활 속의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은 세계시민의 의미와 세계 시민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위해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 엄마로서 아이들도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의 일원이 되게 하기 위해서 세계시민 의식은 교육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시민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세상의 일원으로서 생각하고, 공감하고, 실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쉽지 않은 개념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기에 그래서 이 책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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