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놀라워
다니엘 김 외 지음 / 인테그럴 / 2019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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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파란 하늘이 주는 상쾌함!

위로 넘기는 그림책!

그리고 제목이 주는 호기심!

그림책을 만난 느낌이다.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 200 살 거북이 이야기, 아기 고래 의 똥 이야기작가 다니엘 김과 벤자민 김작가의 신작이다.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곳과 음식을 찾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로키 산맥의 둥지를 떠나

애리조나 남쪽의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던 중 가족들과 헤어져 혼자 하와이 섬에 있게 된 아기 새 윌라의 이야기다.

 

혼자 낯선 곳에서 알게 된 친구 브리트니는 파랑새다. 알래스카에서 칠레로 이동하던 중 윌라처럼 갑자기 부는 바람으로 인해 하와이로 오게 된 것이다. 들어본 적도 없는 하와이에 오게 된 윌라는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 평소 부엉이가 똑똑하다는 것을 말을 듣고 부엉이가 있는 동물원으로 간다.

 

부엉이는 이런 일이 생긴지 꽤 오래 되었으며, 지구온난화의 이상 기후로 바람의 방향이 갑작스레 변하게 됨을 알려준다. 이미 많은 동물들이 기후 변화로 소중한 살 곳을 잃어버렸으며, 몇 몇 동물은 곧 지구에서 사라지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니 윌리는 걱정이 된다.

 

가족들을 만나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지만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그러다 만난 친구가 내일 칠레로 떠난다는 자벌레. 함께 떠나도 좋다는 말에 용기를 낸다. 떨어진 구아바 나무 열매를 보면서 바람의 방향이 바뀜을 알 수 있었다. 새들은 혼자 날기 어려워 함께 난다. 윌리는 애리조나까지 함께 날 친구 캐나다에서 날아온 파랑새 벤을 만난다. 벤은 헤어진 여동생을 찾고 있었고, 윌리는 함께 여동생 비스킷을 찾게 된다. 또 다른 새로운 친구 브리트니까지.

 

바람의 방향이 바뀐 것을 확인한 친구들은 온 힘을 다해 하늘로 날아올라간다. 천국 같은 하와이를 뒤로 하고, 가족을 찾아 최대한 예쁜 V 모양을 만들고 하늘을 가로질러 날기 시작했다. 행복한 결말이다.

 

이 그림책의 삽화에 쓰인 새는 전부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것을 활용하였다. 알록달록 새의 모습들이 너무 예뻐 재활용품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작가는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우리가 생각 없이 버리는 용품들을 조금이나마 줄임으로서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고 싶었나보다. 이 그림책의 제목이 왜 바람은 놀라워!’인지 알 수 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뀐 것이 불행이었지만 다시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행복해질 수 있었다. 우리도 지구의 환경 보호, 온난화로 인해 아픈 동물을 생각하며 다시 우리도 행복한 지구를 만들도록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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