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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으로 설득의 고수가 되라
쉬윈송 지음, 임보미 옮김 / 나무와열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지인 중에 말을 할 때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사람이 있다.
난 지인을 만날 때 마다 그 능력을 배우고 싶어진다.
그러면서 내리는 결론은
‘타고나야 한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목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속상할 때가 많다.
이해를 했느냐고 물어보면 이해가 되었다고 하면서도
일의 결과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찝찝함이 담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손에 쥐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설득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인정받은 스토리텔링 설득법이 담겨 있다.
프롤로그의 ‘상대방의 머릿속에 당신의 생각을 넣어라’는 첫 문장을 보면서
타인을 제대로 설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이 책은 총 8개의 chapter로 본문을 구성하고 있다.
설득의 힘이 스토리텔링이며,
스토리텔링은 목표를 세우고 스토리를 구상해야 하고,
궁금한 이야기가 최고의 카드가 되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을 잡으라고 말한다.
영혼이 담긴 스토리만이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으며,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질문으로 상대의 상투를 잡으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다.
스토리텔링은 곳곳에서 필요하며,
단순한 기교가 아니라 생각의 발전이며,
강력한 힘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저렴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설득방법이라고.
저자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이유를 정서적, 심리학적, 생리학점 관점에서 설명한다.
스토리는 우리에게 다양한 형태로 혼란스런 우리 인생을 해결해 주고,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는데 큰 도움을 주며,
그래서 사람들은 스토리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예화를 중심으로 펼쳐나가기에 이해가 쉽고 재미가 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쉬웠다.
단지 스토리텔링 설득법이 머리로 아는 것보다 체득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그만큼 노력하고, 적용하고, 체득하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저자의 스토리텔링 설득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적용하도록 노력한다면
‘타고난 능력’이 되려나.
책장을 덮을 때 머리에 기억되는 단어가 ‘연결’이었다.
나와 청중사이의 정서적인 연결고리가 스토리이며
스토리 속에 궁금증과 의문점을 만들어야
지속적인 연결이 이어짐을.
그러면서 나의 스토리를 생각해본다.
궁금증이 적었던, 의문점이 없었던 나의 스토리를.
이제부터 궁금증과 의문점 즉 호기심을 불어넣는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이 최고의 숙제다.